친구와 수다 떨 듯 재미있는 미술 강의로 이름을 날린 시인 최영미 씨가 오랜만에 서울 광화문 일민미술관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미술 강좌를 시작한다. 시인, 소설가이며 ‘축구해설가’인 최 씨는 홍익대 대학원에서 미술사를 전공하고 ‘화가의 우연한 시선’ 등을 펴낸 미술 전문가이기도 하다. 그는 최근에 장편소설 ‘흉터와 무늬’(2005)를 펴내는 데 몰두하느라 미술 관련 활동은 접어두어 왔다.
“가능하면 많은 작품 슬라이드를 보여주면서 미술 작품을 통해 한 시대의 문학과 미술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예를 들어 셰익스피어와 바로크 미술이 가진 ‘찰나’와 ‘영원’이 동시에 당대의 정신을 어떻게 담고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죠. 프랑스 대혁명 이전엔 회화가 압도적 우위에 있었다면, 그 이후엔 문학이 주도권을 쥐었다는 게 제 생각이고, 아마도 지금은 영화겠죠. 이런 시대의 흐름을 다 같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최 씨 강의의 특징은 풍부한 작품 이미지들을 보면서 일상적인 대화를 하듯 수강자와 함께 솔직한 감상을 나눈다는 점. 첫 강의는 10월6일에 시작하며 매주 목요일 7시30분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문의 02-2020-2062.
“가능하면 많은 작품 슬라이드를 보여주면서 미술 작품을 통해 한 시대의 문학과 미술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예를 들어 셰익스피어와 바로크 미술이 가진 ‘찰나’와 ‘영원’이 동시에 당대의 정신을 어떻게 담고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죠. 프랑스 대혁명 이전엔 회화가 압도적 우위에 있었다면, 그 이후엔 문학이 주도권을 쥐었다는 게 제 생각이고, 아마도 지금은 영화겠죠. 이런 시대의 흐름을 다 같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최 씨 강의의 특징은 풍부한 작품 이미지들을 보면서 일상적인 대화를 하듯 수강자와 함께 솔직한 감상을 나눈다는 점. 첫 강의는 10월6일에 시작하며 매주 목요일 7시30분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문의 02-2020-2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