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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전국 19세 이상 국민 52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4.3%p)한 결과 병역특례 폐지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44.5%, 반대한다는 의견이 38%로 나타났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한 누리꾼은 “찬성 의견이 더 많으니 혹시나 하고 간보던 정치인 아들, 연예인도 이제 어쩔 수 없겠다”며 여론조사에 긍정적인 의견을 표출했다. 반대 의견을 낸 한 누리꾼은 “평등, 평등 외치다 평등하게 같이 망하는 수가 있다.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병역특례 폐지 시 가장 우려되는 문제는 이공계 고급 인력의 경력 단절이다. 실제로 병역특례 폐지 방침이 발표된 후 전국 이공계 대학들이 반발하고 있다. KAIST(한국과학기술원) 총학생회는 “이공계 연구 환경에 악영향을 가져올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며 강력 반발했다. 이에 한 트위터리언이 “병역특례 폐지에 찬성하는 사람은 대부분 문과. 한강 같은 작가 한 무더기보다 한 명의 이공계생이 중요하다”고 해 또 다른 논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안철수도 군대 다녀와서 백신 만들었는데, 무슨 경력 단절이냐. 조용히 군복 입을 준비나 하라”는 누리꾼의 목소리가 좀 더 다수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