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잠(思箴)
- 섣불리 생각지도, 너무 깊이 생각지도 마라
급히 일을 처리하고 나서는
생각하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
생각하고 일을 처리했다면
어찌 화(禍)가 따르겠는가?
급하게 말을 하고는
다시 한 번 생각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
생각하고 말을 했더라면
어찌 욕을 먹겠는가?
급하게 생각지 말자
어긋나는 일 많아지니
너무 깊이 생각지 말자
의심이 많아지니
잘 헤아려
세 번 생각하는 것이 가장 적당하리
思箴
我卒作事 悔不思之 思而後行 寧有禍隨
我卒吐言 悔不復思 思而後吐 寧有辱追
思之勿遽 遽則多違 思之勿深 深則多疑
商酌折衷 三思最宜
고려시대 문신 백운거사(白雲居士) 이규보(李奎報·1168~1241)가 지은 글입니다. 생각 없이 말하거나 행동하면 늘 후회하게 마련입니다. 그렇다고 생각을 너무 많이 하면 결정을 내리기가 어렵습니다. 생각이란 것이 똑떨어지게 셀 수 있는 것은 아닌데, 세 번 생각하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고 한 이유는 어째서일까요? 이렇게도 생각해보고 저렇게도 생각해본 뒤 가장 적절한 선택을 하라는 뜻에서 한 말이 아닐까요? - 하승현 선임연구원
직접 써보세요
`
생각하고 일을 처리했다면
어찌 화가 따르겠는가?
思而後行 寧有禍隨
사 이 후 행 영 유 화 수
- 섣불리 생각지도, 너무 깊이 생각지도 마라
급히 일을 처리하고 나서는
생각하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
생각하고 일을 처리했다면
어찌 화(禍)가 따르겠는가?
급하게 말을 하고는
다시 한 번 생각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
생각하고 말을 했더라면
어찌 욕을 먹겠는가?
급하게 생각지 말자
어긋나는 일 많아지니
너무 깊이 생각지 말자
의심이 많아지니
잘 헤아려
세 번 생각하는 것이 가장 적당하리
思箴
我卒作事 悔不思之 思而後行 寧有禍隨
我卒吐言 悔不復思 思而後吐 寧有辱追
思之勿遽 遽則多違 思之勿深 深則多疑
商酌折衷 三思最宜
고려시대 문신 백운거사(白雲居士) 이규보(李奎報·1168~1241)가 지은 글입니다. 생각 없이 말하거나 행동하면 늘 후회하게 마련입니다. 그렇다고 생각을 너무 많이 하면 결정을 내리기가 어렵습니다. 생각이란 것이 똑떨어지게 셀 수 있는 것은 아닌데, 세 번 생각하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고 한 이유는 어째서일까요? 이렇게도 생각해보고 저렇게도 생각해본 뒤 가장 적절한 선택을 하라는 뜻에서 한 말이 아닐까요? - 하승현 선임연구원
직접 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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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고 일을 처리했다면
어찌 화가 따르겠는가?
思而後行 寧有禍隨
사 이 후 행 영 유 화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