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축산업 종사자를 돕고자 ‘주간동아’는 ‘우리 농축산물 널리 알리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 캠페인은 4월 10일 ‘발효 및 가공식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가 포럼’을 시작으로 주간동아 인터넷 홈페이지에 지역 농특산물을 소개하는 ‘우리 농산물 널리 알리기’ 배너광고를 게재하고, 6월 초 서울광장에서 예정된 ‘제8회 한국축제&여행박람회 K-페스티벌’에도 지역 농특산물 소개 코너를 별도로 마련해 서울 등 수도권 소비자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발효식품 최신 소비 트렌드 소개
4월 10일 열릴 전문가 포럼은 크게 2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1세션에서는 이해정 가천대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국내 발효가공식품의 현주소’를 주제로 기조 발제를 한다. 이 교수는 △알코올 발효 △젖산 발효 △아미노산 발효 △아세트산 발효 등 발효 방식에 따른 발효식품을 소개하고 김치와 된장, 청국장, 간장 등 음식 재료로 쓰이는 발효식품은 물론 탁주와 식초, 치즈, 발효유 등 다양한 발효식품의 최신 소비 트렌드도 제시할 예정이다.발효식품은 미국 식품시장 전문 조사기관 폴록 커뮤니케이션스가 2020년 보고서에서 슈퍼푸드 1위로 꼽을 만큼 세계인으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특히 김치는 요구르트, 케피르, 콤부차 등과 함께 미국에서도 대표적인 발효식품으로 꼽히고 있다.
최근에는 학계에서 청국장과 된장 등 ‘대두를 활용한 발효식품이 당뇨병이 유발된 쥐의 혈당 및 지질 함량에 미치는 효과’ 등 발효식품을 건강 증진식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연구 성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이 교수는 기조 발제를 통해 ‘된장의 숙성도에 따른 항암 및 암세포 전이 효과’ 등 발효식품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최신 연구 동향도 다수 소개할 예정이다.
‘술’은 고부가가치 창출 가능한 효자 제품
2세션에서는 명욱 숙명여대 미식문화 최고위과정 주임교수가 ‘해외 전통주 성공 사례로 본 발효식품 마케팅 전략’을 주제로 기조 발제를 한다. 명 교수는 발제문에서 ‘발효식품산업으로서 ‘술’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효자 제품이 될 수 있다’며 ‘농업에 기반한 지역적 다양성을 바탕으로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고급 이미지를 확보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라고 소개했다.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전문가 포럼은 관객 없이 발제자와 토론자만 참여하며,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