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묻더군요. 지난 한 해는 어땠느냐고. 나도 모르게 ‘착잡하다’고 대답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나라를 위해 일한다는 사람이 고작 이렇게밖에 얘기를 못해서.”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새해 인사 첫머리다. ‘착잡하다’는 그의 말은 어쩌면 이명박(MB) 정부의 1년에 대한 평가가 아닐까. 지난 한 해 MB 정부가 보여준 것은 분명 그가 희망하던 정부의 모습은 아니었다. 이 때문일까. 요즘 정 의원은 깊은 고민에 빠져 있다.
정 의원은 한때 이명박 대통령의 복심(腹心)으로 통했다. 하지만 정 의원이 지금도 이 대통령의 복심인지는 불분명하다. 그는 지난해 6월 이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의원과 그의 측근들을 향해 던진 ‘권력 사유화’ 발언을 계기로 발화한 권력투쟁에서 패배했고, 그 후 권력 핵심에서 밀려났다.
당내에서도 그는 별다른 역할을 맡지 못했다. 여섯 개의 정조위원장 자리는 고사하고, 일부 초선은 물론 원외위원장도 차지하는 직능위원장조차 배정받지 못했다. 뒤늦게 지난해 11월 디지털정당위원회 산하에 새로 만들어진 국민소통위원회 위원장 자리가 정 의원이 현 정부 출범 이래 맡은 유일한 당직이다. 정 의원의 직속상관인 디지털정당위원회 김성훈 위원장은 현역 의원이 아닐 뿐 아니라 지난 대선 때 정 의원 아래서 2030팀을 운영한 인물. 그만큼 그가 새롭게 맡은 당직은 자신의 정치적 무게에도 안 맞고 요직이라고 보기도 어렵다.
홈페이지서 “착잡하다” 심경 토로
정 의원에게 이보다 더 서운한 일은 청와대와의 거리가 멀어졌다는 것. 정 의원 측 관계자는 “최근 (정 의원이) 이 대통령을 독대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얼마 전 비공식 자리에서 이 대통령을 만나긴 했지만 여러 사람과 함께한 자리여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고 들었다. 정 의원이 이 점을 많이 안타까워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반면 정 의원이 권력 사유화의 당사자로 지목한 이상득 의원과 그 측근들의 파워는 날로 커지고 있다. ‘만사형통(萬事兄通)’이라는 사자성어가 등장했으며, 현재 이 의원은 정치권에서 ‘상왕’으로 통한다. 정부기관의 한 IO(정보요원)는 “국내 사정기관이나 정보기관의 정보는 대부분 이 의원에게 전달되고 있다고 들었다. 대통령의 형이자 현 정부 최고 실세인데 누군들 잘 보이려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 의원의 최측근 가운데 한 명으로 통하는 청와대 민정수석실 장다사로 민정1비서관도 청와대 내 최고 실세로 통한다. 이 대통령 취임 초 정무1비서관이던 장 비서관이 민정1비서관으로 옮기면서 청와대 내부 감찰기능을 가져갔기 때문이다. 장 비서관은 민정수석을 거치지 않고 이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별다른 당직도 맡지 못한 정 의원 처지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가 소원해지고, 이상득계가 날로 득세하는 현 상황에 기분 좋을 리 있을까. “정 의원이 새해 들어서자마자 ‘소통’이라는 화두를 강하게 제기한 것도 이런 사정 때문”이라는 게 정 의원 측 관계자의 말이다.
정 의원은 1월8일 포털사이트 다음의 아고라에 ‘우리는 왜 소통이 안 되는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누리꾼(네티즌)들의 거센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 특히 이 대통령 측근으로 알려진 정 의원의 글에 누리꾼들의 반응이 호의적일 리 만무하다. 하지만 정 의원의 글은 현 정부는 물론 청와대를 향해 비판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다음은 정 의원이 아고라에 올린 글 가운데 일부다.
“2008년은 특히 소통이 큰 화두로 대두된 한 해였다. 청와대가 소통 부재를 자인하며 소통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을 정도였으니. 그러나 해가 바뀐 지금까지 우리 사회에서 소통이 잘 이뤄지고 있다는 징후는 별로 발견되지 못하고 있다. 정부와 국민 간, 여야 간, 그리고 은행과 기업 간 소통 등이 원활해지기는커녕 오히려 더 막혀가는 분위기다.”
정 의원은 일례로 역사교육의 편향성 논란을 들었다. 그동안 ‘9시 방향(좌편향)’에서만 서술된 역사교과서를 바로잡기 위해 현 정부가 시도한 현대사교육 특강에 등장시킨 강사들 다수가 ‘3시 방향(우편향)’ 인사들이라는 사실이 “어이없다”는 것. 정 의원은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인가. 영혼이 없는 관료들의 과잉 충성 탓으로만 돌릴 수 있는 것인지…”라고 말끝을 흐리면서 현 정부의 자성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요즘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한 특강을 통해 ‘현 정부 소통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정 의원은 1월 셋째 주만 해도 12일 서울 양재동 외교안보연구원에서 공무원을 상대로, 13일 국회 헌정기념관 등에서 교사연수생들을 상대로 특강을 했다. 강의 주제와 내용은 모두 아고라에 올린 글과 같았다. 지난해 6월 ‘권력투쟁’ 이후 숨죽여오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정 의원은 또 지난해 연말부터 강승규 백성운 이춘식 조해진 의원 등 안국포럼 출신들과 친(親)이명박 성향 의원들의 모임인 ‘아레테’ 활동을 강화하면서, 이 모임에서 정리된 의견을 정정길 대통령 비서실장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이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 측도 이를 숨기지 않고 “청와대의 정무기능이 제대로 움직이는 것 같지 않아 시중 분위기와 다양한 의견을 모아 청와대에 올리는 수준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의 이 같은 행보는 최근 등장한 이재오 전 의원의 3월 귀국설과 맞물려 다양한 말과 해석을 낳고 있다. 정 의원 측이 이 전 의원의
3월 귀국에 앞서 본격적인 세 확장을 꾀하지 않겠느냐는 소문에 무게가 가장 많이 실린다. 실제로 정 의원 측은 이 전 의원의 조기 귀국을 그다지 달가워하지 않는 분위기다.
“2월 이내 하고 싶은 말 할 것”
정 의원과 가까운 한 의원은 “(이 전 의원은) 당초 5월 정도에 들어온다고 하지 않았나. 지금은 들어올 때가 아닌 듯하다. 김무성 의원의 최근 언론 인터뷰 내용을 보더라도 친박계에서 가만있지 않을 것 같은데, 이 시점에 서둘러 들어온다는 것은 현명하지 않은 판단”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 측은 이 의원의 독주체제에 대한 불만도 적지 않다. “지난해 6월 우리가 그렇게 각을 세웠는데도 지금 달라진 게 뭐가 있느냐”는 게 정 의원 측 관계자의 말이다.
하지만 정작 정 의원은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특히 이상득 이재오 두 권력자에 대해서는 지나치다 싶을 만큼 말을 아낀다.
정 의원은 이 전 의원의 3월 귀국설에 대해 “우리나라에는 거주 이전의 자유가 있는 것 아닌가. 귀국하고 안 하고는 본인 마음이다. 그게 무슨 문제가 되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 지극히 원론적 수준의 언급이다.
그러나 정 의원은 이 의원에 대해서는 다소 날카로운 반응을 보였다. 이 의원에게 지나치게 힘이 실리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한 의견을 묻자 정 의원은 “나보고 견제하라는 것인데, 견제할 사람이 나밖에 없느냐”고 반문했다.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이 의원과 경제과학위원장을 맡은 정 의원이 함께 일본을 방문하는 등 두 사람 간 화해설에 대해 묻자 정 의원의 반응은 좀더 격해졌다. “내가 (한일의원연맹) 무슨 위원장인가로 돼 있더라. 일본에는 여러 사람이 함께 갈 텐데 무슨 특별한 의미가 있겠는가”라는 것.
정 의원은 인터뷰 요청에 대해서도 “나는 속에 없는 말은 못하는 스타일이다. 지금 만나서 이야기하면 속에 없는 말만 할 텐데 무슨 재미가 있겠느냐”고 완강히 거절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이야기할 때가 올 것”이라고 기자의 이해를 구했다. 정 의원 측 관계자도 “아직은 때가 아닌 것 같다. 조금만 기다려달라. 2월 이내에 (정 의원이) 하고 싶은 말을 쏟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이 입을 꼭꼭 동여맨 채 때를 기다리고 있는 말은 도대체 무엇일까. 정 의원 측의 말대로라면 그 시점은 설 직후 발표될 예정인 청와대 인사와 이재오 전 의원의 귀국 사이다. 그의 발언이 정치권에 또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주목된다.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새해 인사 첫머리다. ‘착잡하다’는 그의 말은 어쩌면 이명박(MB) 정부의 1년에 대한 평가가 아닐까. 지난 한 해 MB 정부가 보여준 것은 분명 그가 희망하던 정부의 모습은 아니었다. 이 때문일까. 요즘 정 의원은 깊은 고민에 빠져 있다.
정 의원은 한때 이명박 대통령의 복심(腹心)으로 통했다. 하지만 정 의원이 지금도 이 대통령의 복심인지는 불분명하다. 그는 지난해 6월 이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의원과 그의 측근들을 향해 던진 ‘권력 사유화’ 발언을 계기로 발화한 권력투쟁에서 패배했고, 그 후 권력 핵심에서 밀려났다.
당내에서도 그는 별다른 역할을 맡지 못했다. 여섯 개의 정조위원장 자리는 고사하고, 일부 초선은 물론 원외위원장도 차지하는 직능위원장조차 배정받지 못했다. 뒤늦게 지난해 11월 디지털정당위원회 산하에 새로 만들어진 국민소통위원회 위원장 자리가 정 의원이 현 정부 출범 이래 맡은 유일한 당직이다. 정 의원의 직속상관인 디지털정당위원회 김성훈 위원장은 현역 의원이 아닐 뿐 아니라 지난 대선 때 정 의원 아래서 2030팀을 운영한 인물. 그만큼 그가 새롭게 맡은 당직은 자신의 정치적 무게에도 안 맞고 요직이라고 보기도 어렵다.
홈페이지서 “착잡하다” 심경 토로
정 의원에게 이보다 더 서운한 일은 청와대와의 거리가 멀어졌다는 것. 정 의원 측 관계자는 “최근 (정 의원이) 이 대통령을 독대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얼마 전 비공식 자리에서 이 대통령을 만나긴 했지만 여러 사람과 함께한 자리여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고 들었다. 정 의원이 이 점을 많이 안타까워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반면 정 의원이 권력 사유화의 당사자로 지목한 이상득 의원과 그 측근들의 파워는 날로 커지고 있다. ‘만사형통(萬事兄通)’이라는 사자성어가 등장했으며, 현재 이 의원은 정치권에서 ‘상왕’으로 통한다. 정부기관의 한 IO(정보요원)는 “국내 사정기관이나 정보기관의 정보는 대부분 이 의원에게 전달되고 있다고 들었다. 대통령의 형이자 현 정부 최고 실세인데 누군들 잘 보이려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 의원의 최측근 가운데 한 명으로 통하는 청와대 민정수석실 장다사로 민정1비서관도 청와대 내 최고 실세로 통한다. 이 대통령 취임 초 정무1비서관이던 장 비서관이 민정1비서관으로 옮기면서 청와대 내부 감찰기능을 가져갔기 때문이다. 장 비서관은 민정수석을 거치지 않고 이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별다른 당직도 맡지 못한 정 의원 처지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가 소원해지고, 이상득계가 날로 득세하는 현 상황에 기분 좋을 리 있을까. “정 의원이 새해 들어서자마자 ‘소통’이라는 화두를 강하게 제기한 것도 이런 사정 때문”이라는 게 정 의원 측 관계자의 말이다.
정 의원은 1월8일 포털사이트 다음의 아고라에 ‘우리는 왜 소통이 안 되는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누리꾼(네티즌)들의 거센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 특히 이 대통령 측근으로 알려진 정 의원의 글에 누리꾼들의 반응이 호의적일 리 만무하다. 하지만 정 의원의 글은 현 정부는 물론 청와대를 향해 비판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다음은 정 의원이 아고라에 올린 글 가운데 일부다.
정두언 의원은 ‘3월 귀국설’이 나오는 이재오 전 의원에 대한 언급을 의도적으로 피했다.
정 의원은 일례로 역사교육의 편향성 논란을 들었다. 그동안 ‘9시 방향(좌편향)’에서만 서술된 역사교과서를 바로잡기 위해 현 정부가 시도한 현대사교육 특강에 등장시킨 강사들 다수가 ‘3시 방향(우편향)’ 인사들이라는 사실이 “어이없다”는 것. 정 의원은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인가. 영혼이 없는 관료들의 과잉 충성 탓으로만 돌릴 수 있는 것인지…”라고 말끝을 흐리면서 현 정부의 자성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요즘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한 특강을 통해 ‘현 정부 소통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정 의원은 1월 셋째 주만 해도 12일 서울 양재동 외교안보연구원에서 공무원을 상대로, 13일 국회 헌정기념관 등에서 교사연수생들을 상대로 특강을 했다. 강의 주제와 내용은 모두 아고라에 올린 글과 같았다. 지난해 6월 ‘권력투쟁’ 이후 숨죽여오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정 의원은 또 지난해 연말부터 강승규 백성운 이춘식 조해진 의원 등 안국포럼 출신들과 친(親)이명박 성향 의원들의 모임인 ‘아레테’ 활동을 강화하면서, 이 모임에서 정리된 의견을 정정길 대통령 비서실장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이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 측도 이를 숨기지 않고 “청와대의 정무기능이 제대로 움직이는 것 같지 않아 시중 분위기와 다양한 의견을 모아 청와대에 올리는 수준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의 이 같은 행보는 최근 등장한 이재오 전 의원의 3월 귀국설과 맞물려 다양한 말과 해석을 낳고 있다. 정 의원 측이 이 전 의원의
3월 귀국에 앞서 본격적인 세 확장을 꾀하지 않겠느냐는 소문에 무게가 가장 많이 실린다. 실제로 정 의원 측은 이 전 의원의 조기 귀국을 그다지 달가워하지 않는 분위기다.
“2월 이내 하고 싶은 말 할 것”
정 의원과 가까운 한 의원은 “(이 전 의원은) 당초 5월 정도에 들어온다고 하지 않았나. 지금은 들어올 때가 아닌 듯하다. 김무성 의원의 최근 언론 인터뷰 내용을 보더라도 친박계에서 가만있지 않을 것 같은데, 이 시점에 서둘러 들어온다는 것은 현명하지 않은 판단”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 측은 이 의원의 독주체제에 대한 불만도 적지 않다. “지난해 6월 우리가 그렇게 각을 세웠는데도 지금 달라진 게 뭐가 있느냐”는 게 정 의원 측 관계자의 말이다.
하지만 정작 정 의원은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특히 이상득 이재오 두 권력자에 대해서는 지나치다 싶을 만큼 말을 아낀다.
정 의원은 이 전 의원의 3월 귀국설에 대해 “우리나라에는 거주 이전의 자유가 있는 것 아닌가. 귀국하고 안 하고는 본인 마음이다. 그게 무슨 문제가 되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 지극히 원론적 수준의 언급이다.
그러나 정 의원은 이 의원에 대해서는 다소 날카로운 반응을 보였다. 이 의원에게 지나치게 힘이 실리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한 의견을 묻자 정 의원은 “나보고 견제하라는 것인데, 견제할 사람이 나밖에 없느냐”고 반문했다.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이 의원과 경제과학위원장을 맡은 정 의원이 함께 일본을 방문하는 등 두 사람 간 화해설에 대해 묻자 정 의원의 반응은 좀더 격해졌다. “내가 (한일의원연맹) 무슨 위원장인가로 돼 있더라. 일본에는 여러 사람이 함께 갈 텐데 무슨 특별한 의미가 있겠는가”라는 것.
정 의원은 인터뷰 요청에 대해서도 “나는 속에 없는 말은 못하는 스타일이다. 지금 만나서 이야기하면 속에 없는 말만 할 텐데 무슨 재미가 있겠느냐”고 완강히 거절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이야기할 때가 올 것”이라고 기자의 이해를 구했다. 정 의원 측 관계자도 “아직은 때가 아닌 것 같다. 조금만 기다려달라. 2월 이내에 (정 의원이) 하고 싶은 말을 쏟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이 입을 꼭꼭 동여맨 채 때를 기다리고 있는 말은 도대체 무엇일까. 정 의원 측의 말대로라면 그 시점은 설 직후 발표될 예정인 청와대 인사와 이재오 전 의원의 귀국 사이다. 그의 발언이 정치권에 또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