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문화경쟁력 키워라 | ‘홀로서는 지방문화’를 읽었다. 나는 줄곧 서울에서만 살아 비교적 풍족한 문화생활을 누렸지만,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그렇지 못하다는 얘기를 자주 들었다. 인구나 문화 인프라로 봐 서울이 문화의 중심이 되는 것은 당연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방도 노력에 따라서는 서울과 대등한 문화자치를 이룰 수 있다. 예를 들어 부산이나 전주, 부천 등지에서 열리는 국제영화제는 좋은 사례다. 자치단체들이 이 같은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유치함으로써 문화 경쟁력을 충분히 기를 수 있다. 단순히 공연장이나 극장의 수가 절대적 문화지표가 될 수는 없다.김기영/ 서울시 광진구 광장동
한센병 병력자들 호소에 귀 기울일 때 | 일반인들에겐 문둥병이라는 공포가 먼저 떠오르는 한센병 환자. 그들이 겪은 고통은 이루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것이다. 한평생을 숨죽이며 살아왔고 공권력에 밟혀 격리된 삶을 강요받아왔다. 과거의 상처가 아직도 아물지 않고 있는 그들에게 이젠 가난이 고통을 주고 있다.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하지 못해 당연한 결과인지 모른다. 얼마 남지 않은 인생, 사람답게 살아볼 수 있게 도움을 달라는 절규에 국가는 귀 기울여야 한다. 우리 곁에서 한숨짓는 이들의 눈물을 닦아줘야 할 때가 됐다. 한정섭/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기업은 왜 리콜을 두려워하나 外](https://dimg.donga.com/egc/CDB/WEEKLY/Article/20/04/06/11/200406110500005_1.jpg)
석영호 / 서울시 용산구 한남2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