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유가 흐름은 긍정적
국내 주식시장을 둘러싼 악재들이 해소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선 북한의 핵문제에 대한 한미 공조체제 복원과 평화적 해결로 의견 접근이 이뤄졌다. 다음으로 이라크전 개시와 함께 국제유가 폭등세가 한풀 꺾였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물론 이라크의 유전 파괴 등 변수가 있긴 하지만 개전과 함께 국제유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보면 유가는 3월13일 상승 추세선인 20일 이동평균선이 붕괴된 이후 17일에는 2월 이후 형성된 35~40달러가 붕괴되었으며, 18일에는 10%에 가까운 급락세를 나타냈다. 기술적인 영역에서 보면 1차적으로 35~40달러 박스권을 한 단계 하향 조정한 30~35달러 등락 과정을 예상해볼 수 있다.
북핵·유가문제 등 빠르게 개선 양상
물론 최근의 급락 추세를 감안하면 추가 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수 있으나, 1차적으로 30달러 지지 여부를 확인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된다. 즉, 30달러가 지지될 경우 단기 반등이 이루어질 전망이나, 30달러가 붕괴된다면 추가적인 한 단계 레벨 다운(25~30달러 박스권)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국제유가는 박스권 등락을 거듭할 가능성이 높다. 그 박스권이 30~35달러가 될지 25~30달러가 될지는 전쟁의 진척 상황을 보고 판단해야겠지만, 1991년 연합군의 공습 개시와 동시에 상승 이전 수준까지 하락했다는 점만을 두고 보면 25~3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자금시장 안정
국내적으로 SK글로벌 사태로 야기된 자금시장 불안이 빠르게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회사채와 국채의 신용 스프레드가 다소 확대되었으나, 채권수익률이 이틀 연속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단기적인 안정이 가능할 전망이다. SK글로벌 사태로 시작된 자금시장 불안은 카드채에 대한 유동성 문제로 이전되었으나, 카드사의 자기자본 확충과 수수료 인상에 따른 자구 노력 등으로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흔히 SK글로벌 사태와 99년 발생한 대우그룹 사태를 비교하는데, 규모면에서 보면 비교가 안 되는 상황으로 오히려 2000년 상반기부터 제기된 현대그룹 유동성 위기와 비교할 수 있다. 2000년 4월부터 시작된 현대그룹의 유동성 위기는 자금시장과 주식시장 불안으로 이어졌으나, 그해 5월 정부의 진화 노력으로 일단 위기를 넘겼다. 물론 현대건설, 하이닉스 반도체(회사채 신속인수 등의 방법으로 유동성 지원)에 대한 자금지원이 이후에 진행되었는데, 부채 규모면에서 보면 SK글로벌(8조5000억원)과 2000년의 현대건설(8조1000억원)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현대건설에 대한 정상화 방안은 출자전환, 전환사채 인수 등으로 2조9000억원에 달하는 직접적인 지원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 금융주 흐름이 시장 흐름을 좌우
2000년 5월 현대 유동성 위기가 일단락된 이후 주가 흐름을 살펴보면, 금융주가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난다. 그해 5월 중순까지 급락세를 지속하던 종합주가지수는 625.14P에서 7월 초순 863.53P까지 상승하는 동안 은행업종이 71.74P에서 바닥을 확인한 이후 150.29P까지 급등했다. 5월 중순까지 현대그룹의 유동성 위기로 인해 과도하게 하락했던 금융업종(유동성 위기에 따른 불안심리가 기관투자가의 금융업종 비중 축소로 이어짐)이 지수 대비 엄청난 초과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러므로 자금시장과 주식시장을 함께 고려할 경우, 현재 상황은 대우사태보다는 현대그룹의 유동성 위기 때와 비슷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향후 금융업종 흐름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상에서 살펴본 요인들을 종합해보면, 국내 주식시장이 상대적인 약세를 면치 못하게 했던 북한 핵문제, 국제유가 상승, 내부적인 자금시장 교란 등의 요인이 빠르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위 요인들이 외국인 매도를 촉발했다는 점에서 향후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 행동에 변화가 있을 수 있는 시점으로 간주된다. 즉 악재들이 빠르게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최소한 외국인 매도에 대한 우려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국내 주식시장을 둘러싼 악재들이 해소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선 북한의 핵문제에 대한 한미 공조체제 복원과 평화적 해결로 의견 접근이 이뤄졌다. 다음으로 이라크전 개시와 함께 국제유가 폭등세가 한풀 꺾였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물론 이라크의 유전 파괴 등 변수가 있긴 하지만 개전과 함께 국제유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보면 유가는 3월13일 상승 추세선인 20일 이동평균선이 붕괴된 이후 17일에는 2월 이후 형성된 35~40달러가 붕괴되었으며, 18일에는 10%에 가까운 급락세를 나타냈다. 기술적인 영역에서 보면 1차적으로 35~40달러 박스권을 한 단계 하향 조정한 30~35달러 등락 과정을 예상해볼 수 있다.
북핵·유가문제 등 빠르게 개선 양상
물론 최근의 급락 추세를 감안하면 추가 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수 있으나, 1차적으로 30달러 지지 여부를 확인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된다. 즉, 30달러가 지지될 경우 단기 반등이 이루어질 전망이나, 30달러가 붕괴된다면 추가적인 한 단계 레벨 다운(25~30달러 박스권)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국제유가는 박스권 등락을 거듭할 가능성이 높다. 그 박스권이 30~35달러가 될지 25~30달러가 될지는 전쟁의 진척 상황을 보고 판단해야겠지만, 1991년 연합군의 공습 개시와 동시에 상승 이전 수준까지 하락했다는 점만을 두고 보면 25~3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자금시장 안정
국내적으로 SK글로벌 사태로 야기된 자금시장 불안이 빠르게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회사채와 국채의 신용 스프레드가 다소 확대되었으나, 채권수익률이 이틀 연속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단기적인 안정이 가능할 전망이다. SK글로벌 사태로 시작된 자금시장 불안은 카드채에 대한 유동성 문제로 이전되었으나, 카드사의 자기자본 확충과 수수료 인상에 따른 자구 노력 등으로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흔히 SK글로벌 사태와 99년 발생한 대우그룹 사태를 비교하는데, 규모면에서 보면 비교가 안 되는 상황으로 오히려 2000년 상반기부터 제기된 현대그룹 유동성 위기와 비교할 수 있다. 2000년 4월부터 시작된 현대그룹의 유동성 위기는 자금시장과 주식시장 불안으로 이어졌으나, 그해 5월 정부의 진화 노력으로 일단 위기를 넘겼다. 물론 현대건설, 하이닉스 반도체(회사채 신속인수 등의 방법으로 유동성 지원)에 대한 자금지원이 이후에 진행되었는데, 부채 규모면에서 보면 SK글로벌(8조5000억원)과 2000년의 현대건설(8조1000억원)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현대건설에 대한 정상화 방안은 출자전환, 전환사채 인수 등으로 2조9000억원에 달하는 직접적인 지원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 금융주 흐름이 시장 흐름을 좌우
2000년 5월 현대 유동성 위기가 일단락된 이후 주가 흐름을 살펴보면, 금융주가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난다. 그해 5월 중순까지 급락세를 지속하던 종합주가지수는 625.14P에서 7월 초순 863.53P까지 상승하는 동안 은행업종이 71.74P에서 바닥을 확인한 이후 150.29P까지 급등했다. 5월 중순까지 현대그룹의 유동성 위기로 인해 과도하게 하락했던 금융업종(유동성 위기에 따른 불안심리가 기관투자가의 금융업종 비중 축소로 이어짐)이 지수 대비 엄청난 초과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러므로 자금시장과 주식시장을 함께 고려할 경우, 현재 상황은 대우사태보다는 현대그룹의 유동성 위기 때와 비슷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향후 금융업종 흐름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상에서 살펴본 요인들을 종합해보면, 국내 주식시장이 상대적인 약세를 면치 못하게 했던 북한 핵문제, 국제유가 상승, 내부적인 자금시장 교란 등의 요인이 빠르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위 요인들이 외국인 매도를 촉발했다는 점에서 향후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 행동에 변화가 있을 수 있는 시점으로 간주된다. 즉 악재들이 빠르게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최소한 외국인 매도에 대한 우려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