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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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자들의 도시 外

  • 입력2009-08-19 13: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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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배자들의 도시 外
    패배자들의 도시

    폭염 속 6월의 빈. 이른 아침부터 여자친구와 다툰 마티아스는 잠시 휴식하려 동물원을 찾아간다. 동물원을 산책하던 중 하얀 원피스를 입은 여자가 잔디밭에 누워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런데 그녀 옆에는 빈 술병과 약통이 흩어져 있다. 릴리안 파싱거 지음/ 문항심 옮김/ 영림카디널 펴냄/ 360쪽/ 1만1000원

    어느 언론인의 고백

    오늘날 뉴스 미디어산업은 상업주의를 표방하는 거대 기업으로 변했다. 하지만 저자가 일하던 70년대만 해도 유머와 인정미가 살아 있었다. 익명이 없는 잔인한 언론의 모습, 술 권하는 신문사 등 영국과 미국 미디어산업의 내부를 솔직하게 조명한다. 톰 플레이트 지음/ 김혜영 옮김/ 에버리치홀딩스 펴냄/ 428쪽/ 2만원

    순교와 포르노그래피



    순교문학에서 고문 장면은 다채롭게 묘사된다. 불에 달군 집게로 살점을 도려내는가 하면, 동정녀는 벌거벗긴 채 육신을 능욕당한다. 순교의 육체적 요소들은 포르노그래피와 놀라울 만큼 유사하다. 인간의 육체에 대해 두 문학 장르의 연결점을 밝힌다. 가브리엘레 조르고 지음/ 박미화 옮김/ 지식의날개 펴냄/ 288쪽/ 1만5000원

    신라를 뒤흔든 12가지 연애스캔들

    ‘화랑세기’에 따르면 신라는 자유로운 성을 신국의 도로 섬기는 개방적인 나라였다. 남자들뿐 아니라 여자들도 여러 남자를 거느렸고 남매간의 결혼, 남색도 크게 허물이 되지 않았다. 신라 왕실의 성풍속도와 색공지신(色供之臣) 여인들의 암투를 해부한다. 박은몽 지음/ 랜덤하우스 펴냄/ 264쪽/ 1만2000원

    베스트 초이스 싱글

    당당한 여성 싱글은 이제 새로운 신분으로 주목받고 있다. 더 이상 끔찍한 상황이 아니라 하나의 대안이다. 다양한 현장에서 싱글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오랫동안 여성들이 겪어온 고독한 삶의 투쟁을 통해 오늘날 싱글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말한다. 카르멘 알보르크 지음/ 신창용 옮김/ 알라딘하우스 펴냄/ 312쪽/ 1만2000원

    비트 트레이너

    야부 교이치는 외제차 딜러이면서 부업으로 데이 트레이딩(단타매매)을 해 많은 돈을 벌었다. 어느 날 그에게 곧 망할 회사 사장이 자기 회사 주식에 공매도를 걸어달라고 제안한다. 그러나 갑자기 그 주식을 사들이는 펀드가 나타난다. 기바야시 신 지음/ 양억관 옮김/ 중앙북스 펴냄/ 460쪽/ 1만2000원

    패배자들의 도시 外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

    영국 전역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역병이 몰아닥치면서 죽은 자들이 무덤을 파헤치고 나와 살아 있는 사람들을 공격한다. 베넷 가문의 가장인 아버지는 5명의 딸에게 무술을 가르친다. 둘째딸 엘리자베스는 전사로서의 삶을 살기로 결심한다. 세스 그레이엄 스미스 지음/ 최인자 옮김/ 해냄 펴냄/ 408쪽/ 1만2800원

    후진타오 성공비밀 10가지

    4세대 지도자 후진타오는 신중국이 만들어낸 첫 번째 지도자다. 평범한 가정 출신으로 엘리트 코스를 밟으면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조화사회를 주창하며 중국식 사회주의의 연착륙을 꾀하는 그는 언제나 자신을 갈고닦으며 때를 기다릴 줄 아는 인물이다. 박근형 지음/ 해피스토리 펴냄/ 303쪽/ 1만5000원

    물에 빠진 아이 구하기

    지구상에는 생수 한 병 값보다 적은 돈으로 하루를 살아가는 사람이 10억명이 넘는다. 지금 이 시간에도 수많은 어린 생명이 배고픔에 신음하며 죽어간다. 기부는 삶의 질을 떨어뜨리지 않고 가난한 사람들의 삶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최상의 방법임을 역설한다. 피터 싱어 지음/ 함규진 옮김/ 산책자 펴냄/ 276쪽/ 1만2000원

    천사 같은 돈 악마 같은 돈

    한 만화가의 돈에 대한 성찰과 충고. 성장 과정에서 겪은 일, 만화를 그리면서 경험한 일, 아시아 나라를 여행하며 보고 들은 일 등 그의 삶에서 일어난 모든 일은 돈과 연관돼 있었다. 돈이 착한 하인 혹은 나쁜 주인이 되는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음을 강조한다. 사이바라 리에코 지음/ 현문미디어 펴냄/ 232쪽/ 9000원

    조선 국왕의 일생

    만인이 부러워하는 조선의 왕은 태어날 때부터 사대부적 교양을 지녀야 했다. 천하를 호령하면서도 인간의 한계를 자주 보였다. 또한 인의 장막 궁궐에서 태어나 그 속에서 살다 죽었다. 조선 국왕의 일생과 궁중 여인들의 애잔하고도 힘들었던 삶을 살핀다.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엮음/ 글항아리 펴냄/ 288쪽/ 1만9800원

    비즈니스 교양을 읽는다

    국내외 경제경영서 중 비즈니스에 크고 작은 영향을 끼친 책들의 핵심내용과 교훈을 담았다. 피터 드러커의 ‘경영의 실제’부터 윤석철 교수의 ‘경영학의 진리체계’까지 주요 저작을 망라했다. 경영에 대한 지식과 비즈니스 교양의 체계를 잡아준다. 워렌 베니스 외 지음/ 바른번역 옮김/ 비즈니스맵 펴냄/ 632쪽/ 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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