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을 나온 암탉동명의 창작동화(황선미 원작)를 가족뮤지컬로 각색한 작품으로, 강북의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은 서울열린극장 창동 무대에 오른다. 더 이상 알을 낳을 수 없는 암탉 ‘잎싹’이 소망을 이루어가는 과정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내용. 배우는 무대에 숨고 닭 모양 인형이 연기를 하는 ‘누드 공법’으로 상명대 무대미술과와 극단 민들레가 함께 제작했다. 가족에게 편지 쓰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마련된다. 1월28일까지, 문의 02-3663-6652.
길끝의 길아르코 미술관(옛 마로니에 미술관)의 2005 대표작가 초대전으로 양주혜 개인전이 열린다. 초기에 그림을 ‘그리던’ 작가는 점을 찍어 색화면을 만드는 작업을 거쳐 바코드 형태를 이용한 지금의 설치작업에 이르고 있다. 홍익대 조소과를 나와 프랑스에 유학한 작가는 거대한 건축공사장 가림막을 ‘캔버스’처럼 사용한 ‘환경’ 미술 작업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작가는 바코드를 인식하는 것이 빛이란 점에서 시각적 이미지와 공통점을 발견하고, 설치와 평면을 넘나드는 바코드 작업을 해왔다. 이번 전시는 80년 첫 개인전부터 최근까지 작가가 천착해온 ‘빛과 그늘’이란 주제가 어떻게 변해왔는지 공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연출돼 있다. 2월11일까지, 문의 02-760-4602.
사진과 회화 사이젊고 대중적인 호소력을 갖춘 작가전을 열고 있는 ‘갤러리 선 컨템포러리’가 기획한 이 전시는 사진을 회화처럼, 회화를 사진처럼 다루는 작가 8명의 작품을 소개한다. 관람객은 ‘포토리얼리즘(극사실주의)’ 회화의 정교함과 회화적인 깊이를 가진 사진들 사이에서 즐거운 혼돈을 경험하게 될 것이지만, 이 전시의 의도는 현대미술에서 무의미해진 두 장르를 구분하는 것보다 현실의 한순간을 ‘얼려버린’ 사진과 회화를 통해 다양한 여성 이미지를 제시하려는 것처럼 보인다. 선병재·이사라는 여성에 대한 복고적 향수를, 김성진 등은 ‘지금’ 내 옆의 여성을, 전상옥 등은 여성의 허구적 이미지를 전달한다. 2월11일까지, 문의 02-720-5789.
중국을 이해하는 49중국의 도자 도시 장쑤성 이싱 출신의 젊은 도예가 장루이펑(29)의 서화 및 도자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 중국의 옛 문헌에서 중국의 과거와 현재를 함축한 49가지 구절을 골라 서화 작품으로 만들어 보여주는 전시로 ‘서화를 보는 즐거움과 중국을 이해하는 명쾌함’을 주제로 한 동명의 책도 함께 출판됐다.1월26일까지, 산지우, 문의 02-720-5634.
대구국제뮤지컬 페스티벌-트라이 아웃 지방자치단체의 문화 마케팅이 경쟁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광역시는 뮤지컬을 ‘선택’했다. 대구는 세계 유명 뮤지컬을 유치하고 인재를 육성하여 ‘뮤지컬 도시’로 발돋움한다는 장기적 목표 아래 2007년 제1회 대구국제뮤지컬 페스티벌(DIMF)을 연다. DIMF 조직위는 1회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2006년 2월2일부터 3월27일까지 대구 오페라하우스 등 공연장에서 10여 개의 뮤지컬 작품을 유치하여 ‘트라이 아웃’, 즉 실험적인 무대 공연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대형 작품으로 브로드웨이 뮤지컬 프로듀서들의 사기 행각을 코믹하게 그리는 ‘프로듀서스’, 배우 조승우의 호연으로 우리나라에서 히트한 ‘지킬 앤 하이드’와 ‘렌트’ 오리지널팀 투어 공연 등이 포함됐다. 문의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조직위원회, 053-622-1945.
길끝의 길아르코 미술관(옛 마로니에 미술관)의 2005 대표작가 초대전으로 양주혜 개인전이 열린다. 초기에 그림을 ‘그리던’ 작가는 점을 찍어 색화면을 만드는 작업을 거쳐 바코드 형태를 이용한 지금의 설치작업에 이르고 있다. 홍익대 조소과를 나와 프랑스에 유학한 작가는 거대한 건축공사장 가림막을 ‘캔버스’처럼 사용한 ‘환경’ 미술 작업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작가는 바코드를 인식하는 것이 빛이란 점에서 시각적 이미지와 공통점을 발견하고, 설치와 평면을 넘나드는 바코드 작업을 해왔다. 이번 전시는 80년 첫 개인전부터 최근까지 작가가 천착해온 ‘빛과 그늘’이란 주제가 어떻게 변해왔는지 공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연출돼 있다. 2월11일까지, 문의 02-760-4602.
사진과 회화 사이젊고 대중적인 호소력을 갖춘 작가전을 열고 있는 ‘갤러리 선 컨템포러리’가 기획한 이 전시는 사진을 회화처럼, 회화를 사진처럼 다루는 작가 8명의 작품을 소개한다. 관람객은 ‘포토리얼리즘(극사실주의)’ 회화의 정교함과 회화적인 깊이를 가진 사진들 사이에서 즐거운 혼돈을 경험하게 될 것이지만, 이 전시의 의도는 현대미술에서 무의미해진 두 장르를 구분하는 것보다 현실의 한순간을 ‘얼려버린’ 사진과 회화를 통해 다양한 여성 이미지를 제시하려는 것처럼 보인다. 선병재·이사라는 여성에 대한 복고적 향수를, 김성진 등은 ‘지금’ 내 옆의 여성을, 전상옥 등은 여성의 허구적 이미지를 전달한다. 2월11일까지, 문의 02-720-5789.
중국을 이해하는 49중국의 도자 도시 장쑤성 이싱 출신의 젊은 도예가 장루이펑(29)의 서화 및 도자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 중국의 옛 문헌에서 중국의 과거와 현재를 함축한 49가지 구절을 골라 서화 작품으로 만들어 보여주는 전시로 ‘서화를 보는 즐거움과 중국을 이해하는 명쾌함’을 주제로 한 동명의 책도 함께 출판됐다.1월26일까지, 산지우, 문의 02-720-5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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