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불안증후군은 다리에서 불편하거나 고통스러운 느낌, 즉 무언가가 기어다니는 듯한 느낌이나 저림, 잡아당김, 옥죔, 전류가 흐르는 듯한 느낌, 근질근질함 등을 느끼면서 자신도 어쩔 수 없이 다리를 움직이려는 강한 충동이 드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증상은 앉아 있거나 누워 있을 때와 같이 가만히 있을 때 심하며, 다리를 움직여주면 증상이 완화되지만 일시적이며 계속 다리를 움직이게 된다. 특히 낮보다 밤에 악화되어 수면을 방해한다.
환자들은 다리의 불편한 느낌으로 인해 쉽게 잠들지 못하고, 잠을 자다가도 알 수 없는 고통과 다리의 움직임 때문에 자주 깨게 된다. 더욱 심각한 점은 숙면을 취하지 못한 결과 활동이 왕성해야 할 낮에도 피곤하거나 의욕 저하, 우울감 등이 동반되어 사회활동에 지장을 초래하고 삶의 질 향상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생활습관 개선도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면서 초콜릿이나 커피, 차, 탄산음료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식과 흡연, 음주를 피해야 한다. 적어도 취침 6시간 전에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이 권장되며 걷기, 스트레칭, 목욕, 다리 마사지 등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