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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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돈 바람을 멈춰라 外

  • 입력2004-04-08 15: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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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친 돈 바람을 멈춰라 外
    미친 돈 바람을 멈춰라

    돈이 갖고 있는 폭력성, ‘부자 열풍’에 숨겨진 메커니즘 등을 고발하고 있다. ‘한 사회 전체가 돈, 돈 하면서 다른 가치들을 파괴하는 사회 안에서는 정말 살아갈 맛이 나지 않는다’는 김정란씨, ‘경제교육이 돈벌이 교육이 아니라 삶의 교육이 돼야 한다’는 강수돌씨 등 진보적 인사 10인의 날카로운 글을 모았다.

    김정란 외 지음/ 포럼 펴냄/ 276쪽/ 9000원

    돈 그 영혼과 진실

    돈의 의미와 원형, 문화사, 돈에 대한 사람들의 이중심리 등을 파헤치고 있다. ‘공동체 내 무의식적인 합의’인 돈이 어떻게 오늘날과 같은 강력한 힘을 갖게 됐는지, 그 바탕이 되고 있는 현대 금융시스템에 숨어 있는 본질이 무엇인지 짚고 있다. 저자는 유로화 탄생의 산파였다.



    버나드 리테어 지음/ 강남규 옮김/ 참솔 펴냄/ 485쪽/ 2만4000원

    마야

    ‘소설로 읽는 진화생물학’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지만 역사학 문화인류학 천문학 물리학 등 여러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삶의 궁극적 의미를 탐구하는 소설. 우주의 진화는 단지 우연에 기인한 것인지, 자연 속에는 인간의 의식이 담겨 있는지 등을 묻는다. ‘소피의 세계’의 저자로 유명한 가아더의 1999년 작품.

    요슈타인 가아더 지음/ 이용숙 옮김/ 현암사 펴냄/ 460쪽/ 1만5000원

    地理新法

    조선시대 풍수학 교과서이자 조선 왕조의 중요한 터 잡기에 결정적 역할을 한 이 책을 우석대 김두규 교수가 한글로 옮기고 풀이했다. 좋은 땅을 찾아 그곳에 집을 짓고 살고자 하는 인간의 노력을 다루는 학문인 풍수학을 형세론이 아니라 이기론적 관점에서 다루고 있다. 개정판.

    호순신 지음/ 김두규 역해/ 비봉출판사 펴냄/ 371쪽/ 1만8000원

    인생은 아름다워라

    교직에서 은퇴한 저자가 평생을 꿈꾸었던 ‘묘지 기행’을 실행했다. 보들레르 아폴리네르 톨스토이 두보 등 젊은 시절 그의 삶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던 작가 35인의 묘지를 찾아가 그들의 불꽃 같은 삶과 죽음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맹난자 지음/ 김영사 펴냄/ 280쪽/ 9900원

    아부알리, 죽지마

    지난해 민족문학작가회의의 이라크 파견작가로 전쟁의 참상을 목격한 소설가의 기록. 총칼 아래 신음하는 이라크 민간인들과 수많은 예술가들을 만났다. 이라크의 참상을 통해 개인의 인권, 조국의 자주, 전통의 수호 등 우리의 문제에 대해서도 고민케 한다.

    오수연 지음/ 향연 펴냄/ 288쪽/ 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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