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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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스’ 外

  • 입력2004-10-12 15: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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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대의 환투기꾼, 자본주의의 악마로 불리는가 하면 세계적인 자선사업가로 칭송받는 두 얼굴의 사나이 소로스의 자서전. 소로스는 유대계 헝가리인으로 태어나 영국에서 성장했고, 1956년 미국으로 건너가 월 스트리트에서 펀드매니저로 대성공을 거둔 다음 자선활동가로 변신해 살아 있는 신화가 된다.

    마이클 T. 카우프만, 조지 소로스 지음/ 김정주 옮김/ 월간 베스트인 코리아 펴냄/ 574쪽/ 1만5500원

    게걸음으로 가다

    월드컵 축시 낭송을 위해 방한한 귄터 그라스(99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의 최신작. 지난 2월 독일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된 작품이다. 소설은 1945년 1월 발트해를 빠져나가던 독일 여객선 빌헬름 구스틀로프호가 러시아 잠수함이 쏜 어뢰에 맞아 침몰하면서 8000여명이 희생된 참사를 소재로 했다.

    귄터 그라스 지음/ 장희창 옮김/ 민음사 펴냄/ 276쪽/ 9000원



    동과 서의 차 이야기

    중국인에게 차를 마시는 행위가 하나의 예술이라면, 유럽인들에게 차는 삶의 기쁨과 철학적 사색으로 인도하는 도구였다. 차의 본고장 중국에서 건너간 차문화가 유럽에 정착하는 과정, 차와 함께 보급된 도자문화, 차의 도(道)를 이루었으나 격식에 얽매여버린 일본 차문화의 한계, 차와 커피가 서구문명에 끼친 영향 등 동서양을 넘나드는 해박한 지식으로 인류문명과 차문화의 관계를 설명했다.

    이광주 지음/ 한길사 펴냄/ 394쪽/ 2만원

    나는 꿈을 심었다

    성공한 중소기업인 16명에게는 나름대로 성공 이유가 있었다. 저자는 한계산업이라는 냉대 속에서도 우리 것을 지키기 위해 애쓰며 외환위기를 극복한 중소기업인들을 찾아 그들의 성공철학을 찾아냈다. 성공에 학력은 장애가 되지 않는다, 자기 직업에서 길을 찾아라,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마라, 고유 브랜드를 만들어라 등 4부로 나누어 송학식품, 성호실업, 한일맨파워, 금성기와 등 16개 기업인의 이야기를 담았다.

    곽희자 지음/ 다할미디어 펴냄/ 335쪽/ 1만원

    왕 여인의 죽음

    17세기 후반 중국 산둥성 탄청현에 살았던 왕여인의 삶과 역사서 ‘요재지이’를 씨줄과 날줄로 엮어냈다. 가난한 농촌의 아낙이었던 왕여인이 외간남자와 눈이 맞아 집을 나갔다가 다시 돌아온다. 그러나 부부싸움 끝에 남편은 아내를 목졸라 살해하고 이웃 남자를 범인으로 고소한다. 진범이 밝혀지는 과정에서 17세기 중국의 역사가 드러난다.

    조너선 D. 스펜스 지음/ 이재정 옮김/ 이산 펴냄/ 256쪽/ 1만원

    바루나, 포용의 신화를 찾아서

    신화는 세 차례 혁명을 거치면서 진화했다. 1차 혁명은 각 문명별로 부족신, 조상신, 다양한 직업과 관련한 신의 탄생이다. 2차 혁명기에 부처를 시작으로 마호메트까지 신화가 고등종교가 되어 패권을 행사하며, 현재 3차 혁명기에 접어들어 신은 소멸하고 있다. 저자는 1차 혁명기에 나타났던 신화들 가운데 정령신화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 있다.

    이동연 지음/ 평단문화사 펴냄/ 352쪽/ 1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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