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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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가 김성택씨 / 하한가 이거성씨

  • < 성기영 기자 > sky3383@donga.com

    입력2004-10-12 15: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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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한가 김성택씨 / 하한가 이거성씨
    ▲ 상한가 김성택 선수

    2002 한·일 월드컵 공동 개최로 세계인들이 양국을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전통 스포츠인 스모에서 한국인 선수가 일본 내 주요 랭킹에 올라 화제. 일본스모협회는 한국에서 아마추어 선수로 활동하다 지난 98년 인하대 재학시절 일본으로 건너간 김성택 선수가 일본 스모의 1부리그라 할 수 있는 마쿠우치(幕內)의 주료(十兩)로 승진했다고 발표. 주료는 마쿠우치의 마지막 단계 랭킹으로 비로소 일본 내에서 프로씨름꾼으로 인정받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천하장사 격인 요코즈나(橫綱)도 이를 거치지 않으면 안 된다니, 내친김에 천하장사에도 올라 ‘된장씨름’ 매운맛 톡톡히 보여주길.



    상한가 김성택씨 / 하한가 이거성씨
    ▼ 하한가 이거성씨

    ‘금감원 로비에 웬 권투선수(?)’



    김홍업씨의 대학 후배이자 측근으로 알려진 풍산프로모션 대표 이거성씨가 새한그룹으로부터 검찰과 금감원 조사 무마 명목으로 17억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구속. 이씨는 2000년 말부터 모두 여섯 차례에 걸쳐 새한측으로부터 수억원대의 돈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난 것. 새한 관계자들이 검찰과 금감원에 불려다니며 조사받았던 것은 금융사기 사건과 분식회계 혐의. 가만 보아하니 ‘주먹’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도 아닐 텐데 프로모션 대표 이씨가 수십억원이나 받아 어디다 썼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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