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제게는 60만명의 새로운 고객이 생겨나는 셈이죠.”
유한킴벌리 유아위생용품 사업부 최규복 상무(47)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아기들을 고객으로 갖고 있는 사람이다. 20년 가까이 아기 기저귀와 물티슈를 만들어온 최상무에게는 신생아 한명 한명이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으뜸고객이기 때문이다.
20년 전 그가 유한킴벌리에 입사할 당시만 해도 아기 기저귀를 제지회사에서 만들어 판매한다는 데 대해 호의적인 시선을 보내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당시 아기 기저귀를 통한 매출도 고작해야 월 3000만원 수준. 신혼부부들을 찾아내 잘 사귀어 두었다가 이들이 아기를 낳으면 그제야 ‘고객 반응’을 살피러 달동네도 마다 않고 찾아다녀야 하는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러나 지금 이 회사에서 만들어내는 아기 기저귀는 당시의 600배가 넘는 한 달 200억원의 매출과 60% 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면서 회사 내 1위 사업부가 됐다.
최상무는 아기용품의 ‘산 증인’인 만큼 젊은 엄마들을 만나면 해주고 싶은 이야기도 많다. “아기들이 소변을 보고 난 뒤에도 물티슈로 닦아줘야 피부질환에 걸리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엄마들은 선진국과는 달리, 아기 소변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더군요.”
최상무는 “유아용품의 구매자가 엄마들이라고 해서, 엄마들에게 편리하고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라고 잘라 말했다. 일일이 표현하지는 못하지만, 엄연히 자신이 섬겨야 할 고객은 아기들이라는 말이다.
유한킴벌리 유아위생용품 사업부 최규복 상무(47)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아기들을 고객으로 갖고 있는 사람이다. 20년 가까이 아기 기저귀와 물티슈를 만들어온 최상무에게는 신생아 한명 한명이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으뜸고객이기 때문이다.
20년 전 그가 유한킴벌리에 입사할 당시만 해도 아기 기저귀를 제지회사에서 만들어 판매한다는 데 대해 호의적인 시선을 보내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당시 아기 기저귀를 통한 매출도 고작해야 월 3000만원 수준. 신혼부부들을 찾아내 잘 사귀어 두었다가 이들이 아기를 낳으면 그제야 ‘고객 반응’을 살피러 달동네도 마다 않고 찾아다녀야 하는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러나 지금 이 회사에서 만들어내는 아기 기저귀는 당시의 600배가 넘는 한 달 200억원의 매출과 60% 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면서 회사 내 1위 사업부가 됐다.
최상무는 아기용품의 ‘산 증인’인 만큼 젊은 엄마들을 만나면 해주고 싶은 이야기도 많다. “아기들이 소변을 보고 난 뒤에도 물티슈로 닦아줘야 피부질환에 걸리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엄마들은 선진국과는 달리, 아기 소변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더군요.”
최상무는 “유아용품의 구매자가 엄마들이라고 해서, 엄마들에게 편리하고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라고 잘라 말했다. 일일이 표현하지는 못하지만, 엄연히 자신이 섬겨야 할 고객은 아기들이라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