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급등주] 위더스제약, “탈모약 건보 적용 검토” 소식에 강세

주간동아가 매일 오전 국내 증시에서 주가가 크게 상승한 종목과 그 배경을 짚어드립니다. 주가 상승을 이끈 호재와 실적 등 투자 정보와 지표도 전달합니다.

위더스제약 로고. 위더스제약 제공.

전문의약품을 생산·판매하는 제약사 위더스제약이 12월 17일 장 초반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8분 기준 위더스제약은 전 거래일보다 16.36% 오른 1만170원에 거래됐다.

주가 상승 배경으로는 이재명 대통령의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 검토 발언이 꼽힌다. 위더스제약은 지속형 탈모를 치료하는 주사제(IVL3001) 대량 생산에 성공한 기업이다. 이 대통령은 전날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를) 과거에는 미용 문제로 여겼지만, 최근에는 생존의 문제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라며 “재정 부담이 크다면 횟수나 총액을 제한하는 방식 등으로라도 (탈모 치료제의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해당 발언이 탈모 치료제 관련 종목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위더스제약은 탈모 주사제 외에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위더캡정(제네릭) 등을 중심으로 연구개발(R&D)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개량신약과 장기지속형 제제를 통해 기술적 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위더스제약의 3분기 매출은 273억 원, 영업이익은 14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각각 11억 원, 6억 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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