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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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5_ 효과 만점! 꼭 알아야 할 탈모 예방 노하우

  • 입력2007-06-04 1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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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T 5_ 효과 만점! 꼭 알아야 할 탈모 예방 노하우

    철저한 두피 관리는 탈모 예방의 기초다.

    두피 관리는 철저히

    두피에 각질이 쌓이면 비듬균, 박테리아 등이 쉽게 번식해 모근의 활동을 방해하고, 이로 인해 모발이 약해지면서 탈모로 이어진다. 지루성 피부염이 있는 사람일수록 각질은 더 악화된다. 특히 머리에 기름기가 많고 비듬이 있는 사람은 노폐물과 지방, 세균을 제거하기 위해 날마다 머리를 감아야 한다.

    머리를 감을 땐 손톱으로 긁지 말고, 손가락으로 두피를 골고루 마사지하되 세정제가 남지 않게 깨끗이 헹군다. 린스는 두피에 직접 닿도록 깊숙이 마사지하는 것이 좋다.



    PART 5_ 효과 만점! 꼭 알아야 할 탈모 예방 노하우

    직업상 모자를 착용해야 하는 사람들도 탈모 예방을 위해 자주 벗어주는 것이 좋다.

    모자는 자주 벗어라



    날씨가 추워지면 곧잘 쓰는 모자도 탈모에 영향을 끼친다. 머리를 꼭 죄는 모자는 머리의 표피로 가는 혈류를 저해해 두피에 영양공급을 더디게 한다. 이렇게 되면 머리카락 뿌리로 가는 영양소가 적어 탈모를 불러올 수 있다. 머리 표피에 혈액을 보내는 주동맥은 천측두동맥으로, 두부 양쪽 면 밑에서부터 위를 향해 흐른다. 따라서 경찰관, 소방관, 학생, 철도종업원 등의 제모처럼 측두부가 죌 염려가 있는 모자를 쓸 때는 자주 벗어서 혈액의 흐름을 원활히 해야 한다.



    탈모 예방에 좋은 두피 마사지

    마사지는 혈액순환을 도와 모발에 영양공급을 원활하게 하고 모근의 활동을 촉진해 탈모 예방효과를 낸다. 양 손가락을 펴고 손끝으로 두피를 누르면서 작은 원을 그리듯 마사지한다. 이때 손끝에 힘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주먹을 쥐고 귀 뒷부분부터 뒤통수 중앙까지 가볍게 두드린다. 또한 양 손바닥으로 머리 양옆을 누른 채 정수리 쪽으로 올렸다 내린다. 마지막으로 깍지 낀 상태에서 머리 뒷부분을 지그시 누르며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한다.

    하루 10분씩 아침저녁으로 하고 한 동작을 여러 번 반복한다.

    탈모 예방에 좋은 음식

    모근을 튼튼히 하기 위한 식생활도 중요하다. 머리카락의 주성분은 동물성 단백질이며, 이 밖에도 비타민 A, C, D, E, B1, B2, B6, 철분, 유황 등으로 구성돼 있다.

    머리카락의 성장을 촉진하는 식품으로는 다시마, 미역 등 해조류가 좋다. 머리카락 생성에 필요한 글루타민산과 아미노산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또한 해조류에 많은 요오드가 체모 성장에 도움을 준다. 단, 요오드는 반드시 식품으로 섭취해야 모발 성장에 효과가 있다.

    PART 5_ 효과 만점! 꼭 알아야 할 탈모 예방 노하우

    탈모 예방에 좋은 식품인 미역(왼쪽)과 다시마.

    시금치, 당근, 호박, 토마토, 달걀 노른자 등에 풍부한 비타민A는 모발의 발육을 촉진한다. 비타민A가 부족하면 두피가 건조해져 비듬이 잘 생기고 세포 위축으로 모공이 각질화돼 탈모를 부른다. 반대로 과잉섭취하면 모근을 싸고 있는 모유두 주변에 염증을 일으켜 머리카락을 빠지게 하므로 영양공급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비타민D는 머리카락 재생효과가 있다. 간유, 달걀 노른자, 우유, 버터, 싹, 버섯, 해바라기씨 등에 많으며 햇볕을 쬐도 생성된다.

    이 밖에 비타민C는 탈모 예방효과가 있고, 비타민B군은 산소 공급을 촉진하며, 비타민E는 혈행을 개선한다.

    그러나 동물성 지방과 당분이 많이 든 음식은 남성호르몬의 혈중농도를 높이므로 되도록 적게 섭취한다. 녹차와 신선한 채소는 남성호르몬의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좋다.

    탈모증과 관련된 잘못된 상식

    PART 5_ 효과 만점! 꼭 알아야 할 탈모 예방 노하우

    머리에 기름기가 많고 비듬이 있는 사람은 머리를 자주 감는 게 좋다.

    - 머리를 자주 감으면 탈모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머리카락 빠지는 게 두려워 머리 감는 것을 주저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잘못됐다. 머리를 감지 않아 먼지와 불순물이 모공을 막으면 염증을 일으켜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질 수 있다.

    - 비듬이 많이 생기면 대머리의 원인이 된다?

    사춘기 이후 남성에게 비듬이 많이 생기면서 머리카락도 많이 빠져 이런 생각을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비듬과 탈모의 인과관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비듬도 피지와 마찬가지로 지나치게 많으면 불순물과 결합해 모공을 막음으로써 탈모를 일으킬 수 있다.

    - 친척 중 대머리가 없으니 대머리 될 리 없다?

    보통 젊었을 때부터 대머리가 되는 것은 유전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게 사실이다. 그러나 친척 가운데 대머리가 없어도 대머리가 되는 경우는 많다. 유전에 의한 대머리라 해도 모든 세대에 걸쳐 나타나는 경우보다 한두 세대 건너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다. 스트레스, 잘못된 식습관, 유해한 환경요인, 나쁜 혈액순환, 좋지 않은 샴푸나 린스 사용, 모자나 헬멧을 늘 쓰거나 머리를 꽉 묶는 등의 후천적 요인으로 탈모증이 촉진될 수 있다.

    - 샴푸보다 비누가 탈모 방지에 더 도움이 된다?

    샴푸나 비누 중 특별히 탈모 예방에 좋은 것은 없다. 둘 다 머리를 청결히 하는 작용만 할 뿐이다.

    - 면도를 하면 머리카락이 굵어진다?

    면도를 한다고 머리카락이 굵어지지는 않는다. 짧은 머리카락이 긴 머리카락보다 굵게 느껴지는 것뿐이다.

    - 부자나 정치인 중에 대머리가 많다?

    미국에서 국회의원 중 대머리가 몇 명인지 조사한 적이 있다. 그 결과 대머리 정치인의 비율은 미국 전체 평균비율에 미치지 못했다. 우리나라는? 아직 미지수다.

    PART 5_ 효과 만점! 꼭 알아야 할 탈모 예방 노하우

    석류와 탈모 방지의 연관성은 밝혀진 바 없다.

    - 벌침이 발모에 효과가 있다?

    벌침으로 효과를 본 사례가 있지만 아직 정식 연구보고는 없다.

    - 혈액형이 A형인 사람이 탈모 되기 쉽다?

    스트레스가 탈모 원인 중 하나이므로 신경이 예민한 사람일수록 탈모가 되기 쉽다고 오해한 것이다. 혈액형과 탈모는 아무 관계 없다.

    - 석류가 탈모 방지에 좋다?

    석류에는 여성호르몬과 동일한 작용을 하는 물질이 들어 있어, 백발에 석류껍질 즙을 바르면 머리카락이 검어진다는 속설이 전해진다. 실제 석류는 여성호르몬인 천연 에스트로겐을 함유해 피부를 탄력 있게 하고, 혈액 속 중성지방을 감소시켜 혈당을 저하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탈모 방지와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아직 밝혀진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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