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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문화에 꽃비 내려줄 중책 맡아

  • 이지은 기자 smiley@donga.com

우리 문화에 꽃비 내려줄 중책 맡아

우리 문화에 꽃비 내려줄 중책 맡아
문학평론가 김병익(67) 씨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 초대 위원장이 됐다. 8월11일 한국문화예술진흥원에서 열린 예술위 설립위원회 1차 회의에서 11명의 위원들은 만장일치로 문학 분야 위원인 김 씨를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예술위는 원장 독임제 기구인 한국문화예술진흥원에서 민간합의제 기구로 바뀐 것으로 9월29일 정식 출범한다.

경북 상주 출생인 김 위원장은 동아일보 해직기자 출신으로 1975년 ‘문학과 지성사’를 설립한 뒤 대표와 상임고문으로 활동해왔다.

김 위원장은 “이젠 정부나 관이 아닌 민간이 직접 나서 문화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할 때”라며 “문화에 대한 지원은 소비가 아닌 투자”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예술위는 그간 적립된 문예진흥기금 5000여억원을 문화예술사업에 투자할 예정. 따라서 분야별로 공정한 지원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취약한 분야와 그렇지 않은 분야를 잘 고려해 자생력이 떨어진 부문에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남북 해외 간 문화교류나 전통 예술의 보존과 발전, 뉴미디어나 IT(정보기술)와 같은 신생 문화의 발전 등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주간동아 2005.08.23 499호 (p10~10)

이지은 기자 smil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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