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환(49) 건국대 생명과학과 교수가 아시아태평양에이즈학회(AIDS Society of Asia and the Pacific)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 학회는 중국, 인도, 러시아,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45개국이 참여해 에이즈 퇴치 활동을 벌이는 단체로 유엔에이즈계획, 세계에이즈학회와 함께 국제 에이즈 관련 활동을 주도하는 기구다.
건국대와 미국 애리조나대학, 스탠퍼드대학 등에서 에이즈 연구에 평생을 바친 조 신임 회장은 1997년 아시아태평양에이즈학회 이사, 98년 한국에이즈퇴치연맹 이사 등을 맡으며 관련 사회활동에도 헌신해온 국내 대표적인 에이즈 운동가. 그는 12월1일부터 2년간 아시아태평양에이즈학회 회장으로서 아시아 지역에서의 에이즈 예방과 연구 지원, 정책 입안 등을 할 계획이다.
조 회장은 “아시아는 아프리카에 이어 에이즈 환자가 두 번째로 많은 지역이지만, 대부분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나라들이라 환자 7명 중 1명 정도만 치료를 받는다”며 “빌 클린턴 재단, 빌 게이츠 재단과 협력해 치료제 단가를 낮춰 더 많은 환자들이 치료 혜택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에이즈 치료비는 국가에서 전혀 지원을 하지 않는 경우 1년에 1200만원 정도 드는데, 조 회장은 앞서 말한 재단들과의 협력을 통해 이를 25만원 정도로 낮출 계획이다.
그는 “아시아 국가들의 정치 지도자, 시민단체 등과 함께 에이즈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관련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라며 “실험실에서 연구를 하는 것만으로는 질병을 극복하기 힘들다는 걸 알았다. 연구와 사회활동을 병행해 에이즈 예방과 치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건국대와 미국 애리조나대학, 스탠퍼드대학 등에서 에이즈 연구에 평생을 바친 조 신임 회장은 1997년 아시아태평양에이즈학회 이사, 98년 한국에이즈퇴치연맹 이사 등을 맡으며 관련 사회활동에도 헌신해온 국내 대표적인 에이즈 운동가. 그는 12월1일부터 2년간 아시아태평양에이즈학회 회장으로서 아시아 지역에서의 에이즈 예방과 연구 지원, 정책 입안 등을 할 계획이다.
조 회장은 “아시아는 아프리카에 이어 에이즈 환자가 두 번째로 많은 지역이지만, 대부분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나라들이라 환자 7명 중 1명 정도만 치료를 받는다”며 “빌 클린턴 재단, 빌 게이츠 재단과 협력해 치료제 단가를 낮춰 더 많은 환자들이 치료 혜택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에이즈 치료비는 국가에서 전혀 지원을 하지 않는 경우 1년에 1200만원 정도 드는데, 조 회장은 앞서 말한 재단들과의 협력을 통해 이를 25만원 정도로 낮출 계획이다.
그는 “아시아 국가들의 정치 지도자, 시민단체 등과 함께 에이즈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관련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라며 “실험실에서 연구를 하는 것만으로는 질병을 극복하기 힘들다는 걸 알았다. 연구와 사회활동을 병행해 에이즈 예방과 치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