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바둑계를 전담하게 될 대한바둑협회가 11월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창립식을 열고 출범했다. 지난 60년간 한국기원이 프로와 아마추어 바둑계를 모두 이끌어왔지만 이제는 한국기원이 프로 바둑계를, 대한바둑협회가 아마추어 바둑계를 나눠 맡게 된다. 대한바둑협회의 초대 회장에는 재계의 바둑 고수로 불리는 조건호(趙建鎬·61)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 부회장이 맡았다.
조 회장은 “그간 한국기원은 프로에 비해 아마 바둑계를 소홀히 대해왔지만 프로의 존립 기반인 아마추어가 활성화돼야 전체 바둑계가 살아난다”고 강조하면서 “당분간 인력이나 사무실 등은 한국기원의 도움을 받겠지만 2007년쯤 완전히 독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바둑의 체육화를 위해 대한체육회 가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내년 초 준(準)가맹 단체가 된 뒤 2007년 정(正)가맹 단체가 되도록 노력한다는 것. 그는 “체스가 2006년 카타르 도하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정식 종목이 된 것처럼 중국, 일본과 함께 바둑도 정식 종목이 되도록 추진하겠다”며 “장기적으론 아시아경기대회뿐 아니라 올림픽 종목 채택도 겨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그간 한국기원은 프로에 비해 아마 바둑계를 소홀히 대해왔지만 프로의 존립 기반인 아마추어가 활성화돼야 전체 바둑계가 살아난다”고 강조하면서 “당분간 인력이나 사무실 등은 한국기원의 도움을 받겠지만 2007년쯤 완전히 독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바둑의 체육화를 위해 대한체육회 가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내년 초 준(準)가맹 단체가 된 뒤 2007년 정(正)가맹 단체가 되도록 노력한다는 것. 그는 “체스가 2006년 카타르 도하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정식 종목이 된 것처럼 중국, 일본과 함께 바둑도 정식 종목이 되도록 추진하겠다”며 “장기적으론 아시아경기대회뿐 아니라 올림픽 종목 채택도 겨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