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회장은 “그간 한국기원은 프로에 비해 아마 바둑계를 소홀히 대해왔지만 프로의 존립 기반인 아마추어가 활성화돼야 전체 바둑계가 살아난다”고 강조하면서 “당분간 인력이나 사무실 등은 한국기원의 도움을 받겠지만 2007년쯤 완전히 독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바둑의 체육화를 위해 대한체육회 가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내년 초 준(準)가맹 단체가 된 뒤 2007년 정(正)가맹 단체가 되도록 노력한다는 것. 그는 “체스가 2006년 카타르 도하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정식 종목이 된 것처럼 중국, 일본과 함께 바둑도 정식 종목이 되도록 추진하겠다”며 “장기적으론 아시아경기대회뿐 아니라 올림픽 종목 채택도 겨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