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국대 박명석(67) 명예교수가 12월1일 국제학술단체 ‘태평양·아시아 커뮤니케이션 학회(PACA)’의 회장으로 뽑혔다. 임기는 3년. 한국인이 이 학회 회장으로 선출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박 교수가 회장직을 맡게 된 PACA는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국제학술단체. 주로 국가·민족 간 언어문화 차이를 연구한다. 1970년 하와이 대학에서 창설한 ‘태평양 지역 커뮤니케이션 학회(CAP)가 모태다. 이후 매년 8월경 회원국별로 돌아가며 ‘문화 간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현재 회원은 1200여명으로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국가 출신 학자들과 비즈니스 담당자들이 주를 이룬다.
박 교수는 “문화 간 커뮤니케이션 연구가 학술 차원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경제 교류 등 실생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학문 대중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