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647

2008.08.05

안방에서 떠나는 럭셔리 여행

‘퍼스트 클래스 여행백서’ 온스타일 목 오후 5시, ‘얼티밋 럭셔리’ 온스타일 목·금 오후 7시

  • 손주연 자유기고가

    입력2008-07-30 1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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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방에서 떠나는 럭셔리 여행

    ‘얼티밋 럭셔리’

    2008년 첫 태풍인 ‘갈매기’는 한반도를 지나갔지만, 기상청은 앞으로 대형 태풍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고 예측했다. 온스타일은 찜통더위에서 벗어나 해외에서 보내는 휴가를 꿈꿔보지만, 고유가와 환율대란 때문에 꿈을 접어야만 하는 이들을 위해 여행 관련 프로그램 두 편을 마련했다. 미국 브라보 TV가 지난해 4월부터 한 달간 방송한 ‘퍼스트 클래스 여행백서(First Class All the Way)’와 고급스러운 아이템과 휴양지를 엄선해 보여주는 ‘얼티밋 럭셔리(The Ultimate in Luxury)’가 그것이다.

    ‘퍼스트 클래스 여행백서’에서 시청자들은 지구상에서 가장 부유한 계층만이 누릴 수 있다는 ‘퍼스트 클래스 여행’의 세계에 빠져볼 수 있게 된다. 럭셔리한 여행의 기획자로 명성 높은 여행사업가 사라 더피(Sara Duffy)도 만날 수 있다. 제작진은 “사라와 ‘사라의 천사들’이라 불리는 그의 여행전문팀은 현재 각국의 억만장자와 사교계 명사, 연예계 거물들의 아주 특별한 여행을 책임지고 있다”며 “‘퍼스트 클래스 여행백서’는 파리와 모나코, 마이매미, 나파밸리, 시애틀, 이탈리아의 카프리와 투스카니 섬을 오가며 초호화 여행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라 더피는 한 인터뷰를 통해 “단순한 일탈 그 이상을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자신이 기획하는 여행의 가장 큰 목적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7월17일 첫 회를 선보인 ‘퍼스트 클래스 여행백서’는 초대형 크루즈 선박에서 펼쳐지는 초호화 파티, 각국 산해진미의 향연과 고급 주류들,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스킨스쿠버 다이빙 등을 주요 아이템으로 8월21일까지 5편의 에피소드를 더 방송할 예정이다.

    ‘얼티밋 럭셔리’는 “지구상에서 현재 일어나고 있는 가장 럭셔리한 풍경과 아이템”을 소개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7월24일과 25일 전파를 탄 1, 2회는 영국을 방문해 영국 최고 디자이너에게만 수여한다는 ‘The Walpole Awards’를 수상한 스텔라 매카트니, 랄프 로렌, 지미 추 등의 디자이너와 그들의 디자인을 살펴보고, 오페라와 열정의 나라 이탈리아로 이동해 명차 페라리와 세계 남성 패션계에서 신화적 존재로 불리는 에르메질도 제냐 제품의 독특한 제작과정을 소개해 호평을 받았다.

    7월31일에는 세계에서 가장 비싸다는 요트쇼와 카레이서가 전하는 최고의 요트 디자인, 그리고 그런 요트를 소유한 이들을 만나본다. 8월1일 방송될 네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다시 영국으로 돌아가 던힐과 카르티에, 폴로, 벤틀리 등 영국에서 태어난 전통의 명품 브랜드들을 통해 역사와 전통을 소중히 여기는 영국인의 럭셔리 라이프를 살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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