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차기 행정부 국무장관으로 내정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1월13일 인준청문회에 출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후보자가 1월13일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제시한 버락 오바마 차기 행정부의 외교정책 기조. 군사력과 경제력을 앞세우는 ‘하드파워’와 외교, 문화 등을 내세우는 ‘소프트파워’를 조화시킨 맞춤형 외교를 의미한다.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일방주의 대외정책을 돌이켜보며 내세운 개념이다.
경제연대협정(EPA)
양국 간 관세의 철폐와 인하를 뼈대로 한 자유무역협정(FTA)에 투자, 서비스, 인적자원, 이동의 자유화 등을 추가한 포괄적인 경제공동체. 일본은 한국에 이어 중국, 아세안 10개국, 인도, 호주, 뉴질랜드 등 16개국이 함께 EPA를 체결하는 ‘동아시아 EPA 구상’을 주창하고 있다. 여기에는 일본이 동아시아에서 자유무역 질서의 주도권을 쥐려는 전략이 깔려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일본은 지난해 싱가포르 등 8개국과 EPA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