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열한 거리 外](https://dimg.donga.com/egc/CDB/WEEKLY/Article/20/06/06/14/200606140500057_1.jpg)
엑스맨-최후의 전쟁 6월15일 개봉 예정/ 휴 잭맨, 할리 베리 엄청난 파워를 가진 돌연변이 슈퍼 히어로들을 다룬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1편(2000년)과 2편(2003년)이 흥행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돌연변이를 평범한 인간으로 바꾸는 획기적인 치료제가 개발되면서 돌연변이의 운명은 이제 선택의 문제가 된다. 평화주의자 자비에 교수와 엑스맨 팀은 인간과 돌연변이가 공존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매그니토와 그 추종자들은 이를 빌미로 인간을 멸종시키려고 한다. 한편 스스로를 희생했던 진 그레이는 최강의 파괴력을 가진 다크 피닉스로 부활해 인간과 돌연변이 모두의 운명을 건 전쟁을 촉발시킨다. 오락영화임에도 ‘정치적 이슈’들을 보여준다는 점 때문에 미국 개봉 시 좋은 평을 내린 평론가들이 적지 않다. 무엇보다 개봉 주말 역대 1일 흥행 성적에서 ‘스타워즈 에피소드3’에 이어 2위로 올라 두터운 팬 층이 형성돼 있음을 증명했다.
러시안 묵시록 6월15일 개봉 예정/ 알렉세이 마카로프 군사 첩보활동을 하다 체첸의 포로가 된 알렉세이 소령은 고문 끝에 모스크바 폭파 테러에 러시아 정부가 관여했다는 위증을 한다. 이 때문에 러시아 정부는 세계 각국의 규탄을 받는다. 스몰린 대령은 한 여기자의 도움으로 극적으로 탈출하지만, 자신의 결백을 혼자서 증명해야 하는 입장이다. 체첸은 혼란스런 상황을 기회 삼아 러시아 서커스 극장을 습격한다. 실제 체첸의 포로가 됐던 인물 스몰린 대령의 탈출기와 800명의 어린이 인질 사태(120명 사망)로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던 모스크바 극장 점거사건 등 2개의 실화를 소재로 한 작품. 러시아군의 전폭적 지원을 받아 제작된 러시아산 블록버스터로, 2004년 러시아 흥행에서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