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시장에 가면 노란색 앞치마를 입고 일하는 아주머니들과 쉽게 만날 수 있다. 앞치마에는 독도의 형상과 함께 ‘DOKDO OF KOREA’라고 새겨져 있다. 이는 2005년 초 일본의 시마네현 의회가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하자, 이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김태현(69) 남대문대도종합상가 이사장이 상인들에게 공짜로 나눠준 것.
“당시 너무 화가 나, 독도가 그려진 앞치마 수백 장을 만들어 식당에 계시는 아주머니들에게 주며 ‘꼭 이 앞치마를 입고 일하라’고 했죠. 남대문시장에는 일본인들을 비롯해 외국인들이 많이 오니까 일부러 영어로 ‘한국의 땅 독도’라고 새겨넣었고요. 지금도 꾸준히 앞치마를 나눠주고 있어요.”
김 이사장은 고등학교 시절 전국을 돌아다니며 식물 채집을 했던 생물 교사가 ‘우리나라가 독도를 너무 방치해놓고 있다’고 했던 말이 늘 머릿속에 남았다고 한다. 하지만 40여년간 남대문시장에서 가방 도소매를 하면서 바쁘게 살았던 그 역시 오랜 시간 독도를 방치해놓고 있었다. 하지만 나이도 들고 삶의 여유도 생기자 다시 독도가 그의 삶에 뛰어들었다.
“독도에 대해 제대로 알고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자는 취지로 1994년 남대문 상인들 130여명과 함께 ‘독도사랑 독도회’란 단체를 만들었습니다. 이후 1년에 한 번씩 독도를 다녀오는 건 물론 이슈가 있을 때마다 독도 관련 캠페인을 벌였고 독도 관련 책자를 구입해 도서관 등에 기증하는 등 ‘독도 알리기’에 힘쓰고 있어요. 우리가 알아야 우리 땅도 지킬 수 있습니다.”
“당시 너무 화가 나, 독도가 그려진 앞치마 수백 장을 만들어 식당에 계시는 아주머니들에게 주며 ‘꼭 이 앞치마를 입고 일하라’고 했죠. 남대문시장에는 일본인들을 비롯해 외국인들이 많이 오니까 일부러 영어로 ‘한국의 땅 독도’라고 새겨넣었고요. 지금도 꾸준히 앞치마를 나눠주고 있어요.”
김 이사장은 고등학교 시절 전국을 돌아다니며 식물 채집을 했던 생물 교사가 ‘우리나라가 독도를 너무 방치해놓고 있다’고 했던 말이 늘 머릿속에 남았다고 한다. 하지만 40여년간 남대문시장에서 가방 도소매를 하면서 바쁘게 살았던 그 역시 오랜 시간 독도를 방치해놓고 있었다. 하지만 나이도 들고 삶의 여유도 생기자 다시 독도가 그의 삶에 뛰어들었다.
“독도에 대해 제대로 알고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자는 취지로 1994년 남대문 상인들 130여명과 함께 ‘독도사랑 독도회’란 단체를 만들었습니다. 이후 1년에 한 번씩 독도를 다녀오는 건 물론 이슈가 있을 때마다 독도 관련 캠페인을 벌였고 독도 관련 책자를 구입해 도서관 등에 기증하는 등 ‘독도 알리기’에 힘쓰고 있어요. 우리가 알아야 우리 땅도 지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