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9일 밤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뒤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와 권양숙 여사. 환호하고 있는 노사모 회원들(작은 사진).
‘패거리정치’와 ‘돈정치’를 거부해온 그의 당선 자체가 ‘정치혁명’으로 얘기되고 있다.
반면 1996년 ‘화려하게’ 정치 무대에 등장했던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의 패배로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국민들은 노무현 당선자가 “5년 후 국민과 함께 웃을 수 있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한 말을 가슴에 또렷이 새겨 기억할 것이다.
▶ 눈물의 퇴장
12월20일 정계은퇴를 선언하며 눈물을 떨군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큰 사진). 서청원 대표 등 한나라당 당직자들이 침통한 표정으로 이회창 후보의 정계은퇴 발표를 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