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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길어올린 한국제안명인

  • 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

현장에서 길어올린 한국제안명인

현장에서 길어올린 한국제안명인
1월14일, 2008년 한국아이디어경영대상에서 ‘한국제안명인’에 오른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엔진 1부 윤용원(46) 씨는 모든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한국제안활동협회가 주최한 ‘한국제안명인’은 역대 한국제안왕 수상자 중 최근 3년간 제안 및 사회활동 실적 최우수자에게 준다. 이미 2006년 한국제안왕에 오른 윤씨지만 그가 처음부터 아이디어 개발에 두각을 나타낸 것은 아니다.

“입사하던 무렵엔 정말 아무것도 몰랐죠. 현장에서 어려운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다행히 당시에도 품질명장인 선배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의 가르침을 받으며 하나하나 배워나갔죠.”

선배들에게서 어깨너머 기술을 배우기 시작한 게 어느덧 22년. 엔진 내부 조립에서는 자타가 인정하는 달인의 경지에 올랐다. 현장에서 작업하다 문제가 생기면 ‘무엇이 문제일까’ ‘좀더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없을까’를 끊임없이 고민했다고 한다. 이런 고민이 자연스레 아이디어 제안으로 이어졌고 마침내 그를 한국제안명인의 반열에 앉혔다.

그동안 윤씨의 제안은 자동차 품질향상과 원가절감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2005년부터 2008년까지 3057건의 아이디어를 제안해 사내에서 100% 채택되는 기염을 토했다. 절감액만 해도 38억원에 이르렀다. 원가절감이 어느 때보다 중시되는 불황기에 놀라운 실적을 쌓은 것이다. 그는 앞으로 자신의 아이디어 제안 기록을 뛰어넘을 후배를 양성하겠다는 각오다.

“현재 울산공장에는 20명가량의 품질명장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품질명장이 되고 싶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배운 노하우를 품질 개선에 관심 있는 사람들과 공유하면서 후배를 키우는 데 힘을 쏟으려 합니다.”



주간동아 671호 (p122~122)

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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