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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칙으로 通하는 세상

작지만 강한 히든 챔피언

  • 김규회 정보 큐레이터·동아일보 지식서비스센터 부장 khkim@donga.com

작지만 강한 히든 챔피언

중소기업마저 불황의 늪에 빠져 성장동력에 비상이 걸렸다. ‘동아일보’가 한국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2006〜2015년 제조업 부문 중소기업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적자 기업 비중이 5년 만에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방한한 클라우스 슈바프 세계경제포럼(WEF) 회장은 “한국 대기업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려면 거대한 물고기가 아닌, 아주 작은 물고기의 조합으로 기민하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면서 “독일에도 대기업들이 있지만 글로벌한 시각을 가진 ‘히든 챔피언(Hidden Champion)’이 적잖다”고 조언했다.

히든 챔피언이란 강소기업(强小企業), 즉 작지만 강한 기업을 말한다.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각 분야에서 세계시장을 지배하는 우량기업을 가리킨다. 독일 경영학자이자 전략·마케팅 분야 권위자인 헤르만 지몬이 창안한 개념으로, 그의 책 ‘히든 챔피언’(1996)에서 비롯된 말이다. 그는 독일 중견·중소기업 2000여 곳을 조사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1300여 업체를 히든 챔피언이라고 명명하면서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기업, 각 분야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1~3위 또는 해당 대륙에서 1위인 기업, 매출액이 40억 달러 이하인 기업 등으로 규정했다. 그가 선정한 전 세계 히든 챔피언은 2734개사로 그중 1307개가 독일 기업이다. 독일이 2000년 초 경제가 정체돼 2% 성장을 할 때도 이들 기업은 8% 이상 성장했다. 눈여겨볼 것은 독일의 히든 챔피언 중에는 100년 이상 가업을 승계해온 기업이 유난히 많다는 점이다. 






주간동아 2016.11.02 1061호 (p11~11)

김규회 정보 큐레이터·동아일보 지식서비스센터 부장 k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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