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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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사 요원 대학교수 e메일 해킹 일파만파 外

  • 입력2011-10-21 17: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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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무사 요원 대학교수 e메일 해킹 일파만파

    기무사 요원 대학교수 e메일 해킹 일파만파 外
    ‘주간동아’가 805호를 통해 특종 보도한 국군기무사령부(이하 기무사) 요원들의 조선대 교수 e메일 해킹 사건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10월 20일 군 수사당국은 이미 구속된 광주지역 기무부대원 2명 외에 불법사찰을 지시한 ‘윗선’으로 원사 1명을 추가로 구속하고, 서울 송파지역 기무부대원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당초 ‘개인적 해프닝’이라던 사건이 사이버 보안 전문요원까지 개입한 조직적 범행으로 확인됨에 따라 수사 범위를 기무사 전체의 민간인 사찰 관행 여부로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형국. 군당국의 협조 거부로 3주 가까이 오리무중이던 사건은 ‘주간동아’ 보도 이후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용의자들의 기무부대원 신분을 확인하면서 수사가 본격화됐다. 아무리 취재를 피하고 ‘법적 대응’을 거론하며 겁박한다 한들 진실을 가릴 수는 없는 법.

    韓日 정상, 통화스와프 700억 달러로 확대

    이명박 대통령은 10월 19일 청와대에서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유엔총회 기간인 9월 22일 미국 뉴욕에서 가졌던 첫 정상회담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회담의 주요 관심사는 경제협력이었다. 두 정상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통화스와프(통화 맞교환)를 700억 달러로 확대키로 했다. 또한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서두르자는 데 합의했다. 하지만 일본 교과서와 독도 영유권, 위안부 보상 문제 등 민감한 문제에 대해서는 정식 의제로 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한일 양국 간에는 걸림돌이 되는 현안이 있다”면서 “이런 문제는 어느 때보다 노다 총리가 성의를 갖고 적극적으로 임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제 공조 연출했지만, 갈등은 여전히 잠복.

    신재민-이국철 영장 기각…검찰은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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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원이 신재민(53)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이국철(49) SLS그룹 회장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서울중앙지법 이숙연 영장전담판사는 10월 20일 새벽 “의심의 여지가 있으나 추가 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을 더 규명할 필요가 있고 도주 염려가 없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서울중앙지검에서 대기하던 두 사람은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하자 5분 간격으로 검찰 청사를 떠났다. 한편 검찰은 법원의 영장 기각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검찰은 신 전 차관과 이 회장을 대상으로 현금 지급 의혹 등 추가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설마 이렇게 흐지부지?

    리비아 과도정부 “카다피 사망”

    10월 20일(현지시간) 리비아 시민군 단체인 국가과도위원회(NTC)는 “무아마르 카다피가 20일 과도정부군에 체포됐으며 심각한 머리 부상으로 결국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앞서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 등 외신은 NTC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카다피가 고향인 시르테에서 생포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는 카다피 사망은 물론 생포 여부까지 사실 확인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빅토리아 뉼런드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현재로서는 카다피 체포나 사살과 관련한 언론 보도에 대해 확인(confirm)할 수 없다”고 말했다. 도망간 독재자의 참혹한 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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