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사진은 내가 네 살 때 친구처럼 지내던 복돌이와 함께 찍은 것입니다. 뒤에 쌓여 있는 새끼 타래는 먹고 살기 힘들었던 시절 어머니가 생업으로 삼다시피 한 우리집의 중요한 살림거리였습니다. 새끼를 꼬아서 시장에 내다 팔아 생계를 이어갔지요. 자녀들을 위해 무진 애를 쓰신 어머니는 이제 많이 연로하십니다. 일흔일곱이신데 오래도록 건강하시기를 간절히 빌어봅니다.
사진 속 그 시절로 돌아갈 수는 없을까요. 정겨웠던 그 시절로 한 번만 갈 수 있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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