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넷
한국의 대표적 취업 알선 시스템인 워크넷(www.work.go.kr)은 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운영하는 고용안정정보망으로 구인구직, 취업 알선, 직업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노동부 산하 취업 알선기관, 시·군·구청 및 동사무소, 주요 교육훈련기관과 인트라넷으로 연결돼 있어 신뢰도가 높다. 구직자들이 동사무소, 구청을 통해 재취업을 문의할 때도 워크넷 전산망이 주로 이용된다. 서울 종로구청 관계자는 “구청으로 취업 알선을 요청하면 전산망에 구직등록을 해 마땅한 일자리를 찾게 된다”면서 “현재는 워크넷을 주로 이용하지만 앞으로는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통해서도 취업정보를 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의 대표적 취업 알선 시스템 ‘워크넷’.
각종 구인구직 사이트
워크넷 이외에도 구인구직 취업사이트들을 이용할 수 있다. 잡코리아(www.jobkorea.co.kr), 커리어(www.career.co.kr), 인크루트(www.incruit.co.kr),파인드잡(www.findjob.co.kr)이 대표적이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워크넷이 고령자, 여성, 청소년 등 취약계층의 취업 지원에 좀더 주력하고 있다면, 잡코리아는 대졸 신규 취업자와 직장인들의 이직에 중점을 둔다”고 말했다.
취업사이트 중에는 수수료만 받고 부실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기성 짙은 곳들도 있으므로 생소한 취업사이트의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 구인구직 사이트로는 언론 방송의 경우 미디어잡(www.mediajob.co.kr), 학원 강사는 훈장마을(www.hunjang.com), 건설·건축·토목 분야는 건설워커(www.worker.co.kr), 게임은 게임잡(www.gamejob.co.kr) 등이 있다.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
1월28일 한국프레스센터 5층에 개소한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도 구직정보를 얻는 데 유용하다. 문을 연 지 한 달이 채 안 됐지만 일주일 만에 2000여 개 업체가 기업회원으로 가입했으며, 그 가운데 291개 업체에서 930명의 채용공고를 등록했다. 서울시는 시, 자치구 산하 취업알선센터, 직업훈련기관 및 민간기업의 구인구직 종합정보를 센터 전산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구직자는 일일이 취업기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구할 수 있다. 서울시는 “구직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장년층을 위해 공공도서관과 장애인, 아동 등 취약계층 도우미 같은 준공공적 일자리를 추가로 마련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직업능력개발훈련정보망 HRD-Net
실업자를 위한 교육훈련을 받기 위해서는 먼저 고용지원센터를 방문해 구직 신청 및 직업훈련상담을 받은 뒤, 직업훈련상담확인증을 수령해야 한다. 이후 자신이 원하는 훈련기관을 방문해 훈련수강을 신청하면 된다. 훈련기관을 손쉽게 확인하려면 한국고용정보원이 운영하는 직업능력개발훈련정보망 HRD-Net(www.hrd.go.kr)을 이용하면 된다. 고용지원센터에서 승인받은 실업자 지원 훈련이 전산화돼 있어 실시간 검색이 가능하며 사무관리, 정보통신, 서비스를 중심으로 800여 개에 가까운 실업자 지원 훈련 과정이 등록돼 있다.
HRD-Net을 통해 자신에게 필요한 직업교육 훈련과정을 검색할 수 있다. 직업훈련의 하나로 전기과정 수업을 받고 있다(왼쪽).서울시는 1월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를 열고 구인구직 종합정보를 실시간 제공한다.
고용지원센터의 심층직업상담
고용지원센터에는 실업급여 신청, 구직 관련 창구상담 이외에도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심층직업상담사가 전문적인 직업상담을 하고 있다. 재취업 상담뿐 아니라 적성검사, 재취업에 필요한 교육훈련 논의 등 포괄적인 상담이 이뤄진다.
심층직업상담을 원할 경우 상담시간을 예약해야 하며 보통 한 시간가량 진행된다. 서울종합고용지원센터 김인숙 심층직업상담사는 “전문 상담사들이 구직자에게 일대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재취업 전 심층상담을 통해 자신을 철저히 파악한 뒤 일자리를 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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