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치아, 인공 치아 구별 못해요

환자의 치아 상태를 점검하고 있는 뉴욕 신&홍 치과 홍순재 원장.

”임플란트 시술도 아무 데서나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더군요.”

오랜 기간 방치한 치주염 때문에 앞니를 잃은 회사원 김영남(49) 씨. 임플란트 시술을 위해 여러 병원을 찾았지만, 심한 염증으로 잇몸이 녹아 시술이 어렵다는 얘기를 듣고 번번이 발길을 돌려야 했다. 오토바이 사고로 앞니와 송곳니를 잃은 대학생 손병진(22) 씨도 마찬가지 경우. 사고가 날 때 인공치아를 이식할 수 없을 정도로 잇몸 뼈가 유실됐기 때문이다. 이들이 여러 치과를 전전하다 찾은 곳이 서울 서초동의 뉴욕 신&홍 치과다. 이곳에서는 “다소 시일이 걸리더라도 없어진 잇몸 뼈를 만들면 주변 치아를 갈지 않고 복원할 수 있다”며 임플란트 시술을 권했다. 시술 과정은 복잡하고 까다롭지만 기능과 심미 모든 면에서 완벽하게 복원하기 위해선 임플란트 이식이 최선이라는 설명.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김 씨와 손 씨는 치료가 끝난 뒤, 진짜 치아와 구별하지 못할 정도로 완벽하게 복원된 앞니를 볼 수 있었다.

뉴욕 신&홍 치과(공동원장 신형건, 홍순재)는 이처럼 빠진 치아를 복원하는 임플란트 전문클리닉이다. 사고로 잇몸 뼈가 없어지거나 심하게 손상된 경우 등 난치성 임플란트 시술이 이 치과의 특장 기술로, 거의 자연치아와 비슷한 수준까지 복원이 가능해 젊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문의 두 명 협진 시너지 효과

뉴욕 신&홍 치과의 신형건 원장과 홍순재 원장(오른쪽).

뉴욕 신&홍 치과는 심미 임플란트와 구강외과 분야의 전문의 두 명이 협진을 통해 환자 개개인에게 가장 알맞은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유명하다. 신형건 원장은 심미 임플란트 분야가 전문으로 치과 명문 뉴욕치과대학에서 임플란트학을 수료, 다양한 경우에 대처할 수 있는 완벽한 이론과 실력을 갖췄다. 이 클리닉이 세계적인 임플란트 권위자인 뉴욕치대의 데니스 타뉴 박사와 지속적인 학문 교류를 하는 것은 물론 최신 치료 경향, 새로운 시술법 등에 대해서도 관심의 끈을 놓지 않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한편 홍순재 원장은 구강외과와 각종 뼈 이식 수술, 잇몸 이식 수술 등 고난도 임플란트가 전문으로 다양한 임상적 경험을 갖추고 있다. 또한 ‘대한구강악안면 임플란트학회’의 우수발표상 등을 받았을 만큼 잇몸 뼈 유실, 실패 임플란트 복원 등 어려운 임플란트 시술에도 탁월하다. 홍 원장은 임플란트를 이식할 때 근육이나 관절 생리를 포괄적으로 이해하고 치료에 적용한다. 구강외과 전문의는 임플란트 시술을 할 때 정확한 교합과 전체적인 치아 구조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



교합이란 윗니와 아랫니의 맞물림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임플란트 이식이 정확하게 되지 않을 경우 윗니와 아랫니가 제대로 맞물리지 않을 수 있다. 부정 교합이 생기면 일단 발음하기가 어려워지고 음식 씹기가 불편해지면서 씹는 근육에 피로감과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는 입이 잘 벌어지지 않고, 턱을 움직일 때마다 아프고 소리가 나는 턱관절 장애도 일으킬 수 있다. 홍 원장은 “이 때문에 임플란트 이식은 물론, 다른 보철 치료를 할 때도 정확한 교합에 신경 쓰는 것이 씹는 기능을 복원하는 것만큼 중요하다”고 말했다.

두 원장의 이런 장점은 협진을 통해 자연스럽게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이 클리닉이 환자 개개인에게 최선의 치료 계획을 제안할 수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신 원장은 “경험만을 앞세워 빨리 치료하기보다는 근거에 입각해 신중하고 완성도가 높은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무작정 빨리 끝나는 치료보다 치료의 질과 환자의 편의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신 원장은 또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기간은 길지만, 치료에 들어가면 임플란트 한 개를 이식하는 데 30여분 걸리는 등 시술이 짧고 간단하다”며 “치료 계획은 환자에게 고통 없는 편안한 시술을 하기 위해 꼭 필요한 준비”라고 설명했다

두 원장의 협진을 통한 꼼꼼한 치료 계획은 씹는 기능이나 정확한 교합뿐 아니라, 심미적으로도 완벽한 결과를 이끌어낸다. 두 원장은 “임플란트 시술로 씹는 기능이 완벽하게 복원됐다고 해도 심미적으로 자연치아와 비슷하지 않으면 실패한 시술”이라고 입을 모은다. 치아 기능의 복원은 임플란트 시술의 가장 기본. 하지만 잇몸의 높낮이가 맞지 않거나 잇몸이 얇아져 이식된 임플란트가 보이는 등 심미적으로 완벽하지 못하면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지는 것은 당연지사. 두 원장은 “임플란트 시술 후 남 앞에서 말하는 것도 꺼리고 잘 웃지도 못해 사회생활에 지장이 있다면 실패한 시술이 아니고 무엇이겠냐”고 반문한다.

두 원장의 치료 철학은 삶의 질과 환자의 미래에 대한 고려에서 출발한다. 이들이 부분 틀니와 크라운브리지 대신 임플란트를 고집하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 예를 들어 빼고 끼우는 불편함이 큰 부분 틀니는 틀니 부분이 잇몸 뼈를 계속 누르기 때문에 잇몸 뼈가 점차 약해지고 남은 치아가 흔들리거나 배열이 흐트러질 수 있다. 또 주변 치아를 갈고 보철물을 걸치는 크라운브리지(고정형 의치의 경우)는 장기적으로 볼 때 갈아 씌운 치아에 문제가 생기기 쉽다. 결국 한번 보철 치료를 받은 다음에 또 다른 치료가 요구되는 셈. 홍 원장은 “임플란트가 다른 치료에 비해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들지만 주변 치아를 갈고 씌우는 치료 방법보다 기능, 심미적으로 만족도가 높을 뿐 아니라 남은 치아가 더 오래 지속되게 해준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더 경제적인 시술일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치아 엑스선(X선)을 찍고 있는 환자.

임플란트는 씹는 느낌과 치아 모양이 자연치아와 매우 비슷해 건강한 웃음을 찾아주며 충치도 생기지 않아 ‘꿈의 시술’이라 불린다. 관리만 제대로 한다면 현재 치료 방법 중 가장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다는 게 뉴욕 신&홍 치과의 주장. 이 클리닉에서 제공하는 임플란트 패스포트(임플란트 등록제)는 환자로 하여금 이식된 임플란트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환자들은 이 패스포트를 통해 임플란트 점검 시점을 자동적으로 알게 됨으로써 관리 소홀로 생길 수 있는 염증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임플란트 패스포트에는 환자에게 이식된 임플란트를 제조한 나라와 회사, 제품 고유번호, 규격 등도 함께 쓰여 있다. 이는 환자들에게 임플란트에 대한 지식을 높여줌과 동시에 관리도 편하게 도와준다. 현재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임플란트는 40여종으로 규격이나 제품명을 알아야 정확한 관리가 가능하며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환자는 자신에게 이식된 임플란트의 제조회사와 규격 등을 앎으로써 다른 치과의사에게서도 정확하고 쉽게 관리를 받을 수 있다.

두 원장의 치료 범위는 임플란트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다양한 경험과 이론을 바탕으로, 2~3년의 교정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만족할 만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앞니성형과 이갈이, 교합 장애, 턱관절 질환, 구강안면통 같은 구강외과 질환 등 폭넓은 치과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