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3월 서른 살 늦은 나이에 군에 입대, 신병교육을 마치고 부대에 배속된 뒤 1년쯤 지났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제가 원래 근무하던 곳은 부산의 건설공병단 제2779부대였는데 이 사진은 양산 채석장 불도저의 운전 조수로 파견됐을 때의 모습입니다.
자갈더미 위에서 포즈를 취한 전우들 가운데 맨 오른쪽이 본인이고 왼쪽에서 두 번째가 저와 가장 친했던 박승주 일병 같습니다. 막내동생 정도 나이의 고참들 사이에서 우리 둘은 동갑내기 졸병이었습니다. 늦은 나이에 군대 온 동질감 때문에 우리는 친할 수밖에 없었지요.
고향이 서울이라던 박일병이 지금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며 살고 있는지 궁금하군요. 꼭 한번 만나보고 싶습니다.
저는 1999년 공직을 마치고 지금은 농촌에서 5년째 이장직을 맡아 봉사하며 건강하게 살고 있습니다.
자갈더미 위에서 포즈를 취한 전우들 가운데 맨 오른쪽이 본인이고 왼쪽에서 두 번째가 저와 가장 친했던 박승주 일병 같습니다. 막내동생 정도 나이의 고참들 사이에서 우리 둘은 동갑내기 졸병이었습니다. 늦은 나이에 군대 온 동질감 때문에 우리는 친할 수밖에 없었지요.
고향이 서울이라던 박일병이 지금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며 살고 있는지 궁금하군요. 꼭 한번 만나보고 싶습니다.
저는 1999년 공직을 마치고 지금은 농촌에서 5년째 이장직을 맡아 봉사하며 건강하게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