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사록, 조선 선비의 중국 강남 표류기 外

승사록, 조선 선비의 중국 강남 표류기

최두찬 지음/ 박동욱 옮김/ 휴머니스트/ 544쪽/ 2만 원

1817년 제주 대정현 현감이 된 장인의 초청으로 제주도에 가게 된 최두찬. 그는 1년간 제주도를 둘러본 뒤 1818년 4월 귀향하는 배에 몸을 실었지만, 풍랑을 만나 16일간 표류하다 중국 강남에 발을 디딘다. 조선 지식인의 눈에 비친 중국 강남은 호기심이 넘치는 곳이었다.

불안하니까 사람이다

김현철 지음/ 애플푹스/ 297쪽/ 1만3800원



불안은 늘 우리 주변에 도사리며 그림자처럼 존재한다. 사람은 대부분 불안과 마주할 때 나쁜 걱정부터 한다. 하지만 저자는 “잡생각과 나쁜 걱정을 하기 때문에 불안해진다”고 말한다. 불안을 제대로 알아야 삶이 더 긍정적으로 변하고 더 빛날 수 있음을 역설한다.

헬프 1, 2

캐스린 스토깃 지음/ 정연희 옮김/ 문학동네/ 1권 398쪽, 2권 360쪽/ 각 권 1만2000원

세상과 삶을 변화시키려는 세 여자의 이야기.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한 23세의 백인 여성 스키터는 목화농장을 운영하는 부모님이 계신 잭슨으로 돌아온다. 키만 멀뚱하게 크고 외모 꾸미는 것에는 도통 관심 없는 그는 작가가 되겠다는 열망을 품고 있다.

평양 그리고 평양 이후

임동우 지음/ 효형출판/ 288쪽/ 1만8000원

1953년 휴전 후 북한 평양, 그곳에 새 도시 건설을 위한 지령이 떨어졌다. 초토화된 평양 일대는 사회주의 도시계획 이론을 실험하기에 좋은 거대한 도화지 같았다. 하지만 오늘의 평양은 북한을 상징하는 퇴락한 도시가 됐다. 평양의 도시 공간 진화를 다룬다.

모두를 위한 물리학

한스 그라스만 지음/ 이정모 옮김/ 사계절/ 320쪽/ 1만3800원

수학과 물리학은 중요한 기초과학이다. 물리학은 비록 어렵고 난해한 공식이 가득해도 현대인 모두가 알아야 할 교양과목이다. 저자는 에너지 문제 해결의 길이 물리학에 있다고 말한다. 고전 역학에서 현대 양자물리학까지 물리학의 기초지식을 제공한다.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최인호 지음/ 여백/ 392쪽/ 1만2800원

암 투병을 하면서 5년 만에 내놓은 소설. 토요일 아침, 자명종 소리에 눈을 뜬 K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일상임을 느낀다. 지난밤의 발기 불능, 평소와 다른 아내의 태도, 지금까지와는 다른 브랜드의 스킨…. 익숙한 일상에 균열이 생긴 것을 직감한다.

여행하면 성공한다

김영욱·장준수 지음/ 라이프콤파스/ 240쪽/ 1만3000원

괴테, 모차르트, 다윈 등 역사상 위대한 인물 33인의 여행과 삶을 재조명한다. 그들은 여행을 통해 다양한 경험과 미래를 보는 눈, 사물을 보는 통찰력을 키웠다. 여행자는 스스로 풍요로워지는 사람이다. 여행과 성공을 접목한 자기계발서이기도 하다.

삼매경(三魅鏡)

SERICEO 콘텐츠팀 지음/ 삼성경제연구소/ 232쪽/ 1만2000원

치열한 경쟁 시대를 사는 경영인들. 그들은 무엇보다 발상의 전환을 통해 세상을 사로잡는 비결에 목말라 있을 것이다. 컴퓨터 자판의 시프트키에서 세상의 방향을 바꾸는 재창조 비밀을 엿보고, 작은 미물에 불과한 개미의 생존법에서도 한 수 배운다.

나무처럼 자라는 집

임형남·노은주 지음/ 교보문고/ 288쪽/ 1만5000원

집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 이젠 아파트 대신 단독주택이 재테크 수단이 아닌, 자기 가치를 실현하는 장으로서 인기를 얻고 있다. 부부 건축가인 필자들은 “산을 가리지도 않고, 땅을 짓누르지도 않는 집을 짓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한다.

라이팅 씽킹

최강현 지음/ 좋은책만들기/ 304쪽/ 1만3000원

우리는 글쓰기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일상에서는 물론, 학업이나 사회생활에서도 글쓰기는 기본이다. 특히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기획서, 품위서, 보고서, 제안서가 성공의 절반을 책임진다. 직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실용적 글쓰기부터 훈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