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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자동차 이끄는 한국인 디자이너

  •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

푸조 자동차 이끄는 한국인 디자이너

푸조 자동차 이끄는 한국인 디자이너
프랑스의 유명 자동차 브랜드 푸조의 디자이너 신용욱(41) 씨가 신모델 ‘308SW HDi’와 ‘308 HDi’ 발표회 참석차 내한했다. 서울 프랑스대사관저에서 열린 신차 발표회장에서 10년 만에 고국을 찾았다는 그를 만났다.

“미술에 재능이 있었고 과학에도 흥미를 느꼈어요. 그래서 이 둘을 결합한 직업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죠. 지금까지 자동차 디자이너가 된 것을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어요.”

신씨는 포항에서 태어나 수리남, 스페인 등지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1986년 자동차 디자인으로 유명한 영국의 코벤트리대학과 런던왕립예술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일본 요코하마의 메르세데스 벤츠 디자인 스튜디오와 자동차 전문 디자인 컨설팅업체 등에서 근무한 뒤 1999년 푸조에 둥지를 틀었다. 메르세데스 벤츠에서는 국내 판매가로 7억원이 넘는 최고급 세단 ‘마이바흐’의 디자인팀에서 일했다.

“럭셔리 카보다 대중적인 차를 디자인하는 것이 의외로 더 힘들고 창의적인 감각을 요구해요. 좀더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 만한 디자인을 찾는 것이 쉽지 않거든요.”

새로 선보인 ‘308SW HDi’는 최근 국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CUV(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다. 그는 CUV 가 인기를 끄는 이유에 대해 “세계의 모든 대도시들이 정글처럼 복잡해지면서 소비자들이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여유 있게 운전할 수 있는 높은 차를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5세, 3세인 두 아들, 폴란드 출신 아내와 함께 프랑스 파리 인근에서 살고 있는 그는 취미 역시 자동차를 튜닝하고 경주에 참가하는 것이라고 했다. 신씨는 ‘자동차는 사회학’이라고 힘줘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죠. 디자인에서도 각 나라 소비자들의 문화적 특성과 흐름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것이 관건이에요.”



주간동아 2008.11.04 659호 (p95~95)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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