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657

2008.10.21

카사노바가 너무나 사랑한 ‘굴’

남자가 매일 먹으면 좋은 음식 ①

  • blog.naver.com/white_55

    입력2008-10-15 14: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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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사노바가 너무나 사랑한 ‘굴’

    굴은 아연과 단백질을 많이 함유해 최고의 정력음식 중 하나로 꼽힌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2007년 통계에 따르면 2005년 기준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78.5세로 조사됐다. 남녀별로 보면, 한국 남성의 평균수명은 75세였으며 ‘여성이 남성보다 오래 산다’는 통념대로 한국 여성의 평균수명은 82세로 나타났다.

    여성이 남성보다 7년 더 오래 사는 셈. 남성의 평균수명이 여성보다 짧은 이유를 놓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나 처자식을 먹여 살려야 한다는 심리적 부담감이나 술, 담배, 일상의 과로와 갖가지 억눌림 속에서 끝까지 버텨내며 일을 해야 하는 직업적 환경이 주요 원인이 될 것이다.

    하지만 현대의학의 힘으로 남성의 평균수명도 높아지고 있는데, 오래 사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건강한 생활습관이다.

    그중에서도 매일매일 섭취하는 먹을거리가 중요하므로 남성들도 아내가 해주는 식단에만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자신만의 식습관 노하우를 알아둘 필요가 있다. 이에 필자는 한국 남성의 평균수명을 머잖아 80세 이상으로 잡고 30대 이상 남성이 매일 먹으면 보약이 되는 좋은 음식들을 시리즈로 추천하고자 한다.

    첫 번째 꼽는 음식이 가을 겨울 제철식품으로 각광받는 굴이다. 잘 알려졌다시피 굴은 나폴레옹이 가장 좋아하던 음식이다.



    나폴레옹 하면 그의 다른 업적들은 뒤로하고 무엇보다 희대의 정력가로 유명한데 흥미롭게도 나폴레옹뿐 아니라 네로 황제, 카사노바 등 역사적으로 당대에 이름난 정력가들이 그들의 밥상머리에 끼고 앉아 먹은 음식이 굴이다.

    카사노바가 너무나 사랑한 ‘굴’
    이처럼 굴이 으뜸의 정력제로 평가받는 이유는 정자를 만드는 데 필요한 아연이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굴에는 양기를 북돋는 단백질, 간의 해독을 돕는 아미노산이 많이 포함돼 있다.

    특히 굴의 당질은 먹는 즉시 체내에 흡수되는 글리코겐 성분이어서 소화작용에도 도움을 준다. 그러나 여름 굴은 독성이 있어 11월에서 2월까지 채취되는 굴이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하다. 싱싱한 굴을 깨끗이 씻어 초고추장에 찍어 먹어도 좋고, 굴전이나 굴밥을 해서 초간장을 곁들여 먹어도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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