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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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사는 마음 널리 퍼졌으면 外

  • 입력2006-01-04 1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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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 사는 마음 널리 퍼졌으면 外
    더불어 사는 마음 널리 퍼졌으면 ‘기부 문화’를 다룬 커버스토리를 읽었다. 연말연시에 시의적절한 기사였다. 우리 사회는 선진국에 비해 기부 문화가 뒤떨어져 있지만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확산됐다. 돈 많은 사장님이나 평생 모은 재산을 기부하는 할머니가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이웃을 위해 돈을 내거나 봉사 활동을 펼친다. 기부는 어쩌다 많은 돈을 내는 것보다 적은 금액이라도 꾸준히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재산을 악착같이 끌어안고 사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 결국은 자녀에게 물려준다. 부의 세습이다. 남도 한번 생각해볼 줄 아는 더불어 사는 마음이 아쉽다. 이성호/ 경기 안양시 동안구 귀인동

    과학계 조작 다시는 없어야 ‘황우석의 몰락’을 읽고 마음이 착잡했다. 불과 몇 개월 전까지 한국 과학의 장밋빛 미래를 장담하던 황 교수가 어쩌다 이 지경에까지 이르렀는지 분노를 넘어 서글픈 마음까지 든다. 이번 기사는 황 교수의 검증에 소홀한 정부에 대해 책임을 물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에 공감할 것이다. 98년부터 623억원의 돈이 황 교수에게 지원됐다고 한다. 이렇게 막대한 돈을 지원하면서도 관리가 허술했다는 점은 이해할 수 없다. 정부가 조금만이라도 연구 과정과 성과 등을 챙겼다면 이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이 같은 우를 범하는 일이 다시는 생기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김명수/ 서울 양천구 목1동

    폭설 피해 농민 빨리 재기하기를 충청과 호남 지역에 잇단 폭설이 내려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런데 폭설 피해 대부분은 농촌 지역에서 발생했다. 비닐하우스, 축사 등이 눈의 무게를 못 견디고 무너졌다. 이들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피해를 다소 보전하게 된 점은 그나마 다행이다. 또한 기업과 일반 국민들도 피해 지역 돕기에 잇따라 동참하고 있다. 피해 지역 농민들이 하루빨리 시름에서 벗어나 재기하기를 기대한다. 최현수/ 경남 통영시 미수2동

    항공산업 발전에 힘 쏟아라 516호 ‘T-50 유럽 하늘 비상(飛上) 준비 착착’을 관심 있게 읽었다. 먼저 국내 항공산업의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민간항공기 개발을 위해 묵묵히 노력하는 모든 분들의 노고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차세대 제조 산업이라 불리는 항공산업은 개발기간이 길고 기술적 접근이 어렵다. 그래서 국가 차원의 상당한 인내와 지속적 지원이 뒤따르지 않으면 성공을 기대하기 힘들다. 특히 방대한 국가 예산이 소요, 투자되기 때문에 확고한 국가 의지 없이는 쉽게 위축되기 십상이다. 그리고 항공산업은 첨단기술이 총동원돼야 하는 기술집약적 산업이기 때문에 선진국은 국가 주도로 육성, 발전시키고 있다. 따라서 차후 항공산업이 국가적 어젠다로서 다시금 비상하기를 꿈꿔본다. 박계화/ 부산 동래구 안락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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