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35

2004.05.20

20040514 ~ 0520

  • 입력2004-05-14 11: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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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경인 재즈 콘서트 ‘因緣 Karma’/ 기술과 감성 두 영역 모두에서 탁월한 재즈 피아니스트로 평가받는 민경인의 첫 단독 콘서트. 베이시스트 한현우, 드러머 허여정과 함께 재즈 스탠더드 넘버부터 팝, 국악, 자작곡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5월15일 오후 7시30분/ 세라믹 팔레스홀/ 02-323-5762▶정명숙의 춤/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 보유자 후보 정명숙이 60년 춤 인생을 기념해 태평무, 가인무, 승무 등 전통 춤의 멋을 두루 보여준다/ 5월15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소극장/ 02-744-7037▶오페라 ‘카르멘’/ 호세 쿠라, 엘레나 자렘바 주연의 초대형 야외 오페라. 스페인 정통 플라멩코팀이 펼치는 춤의 향연 등 볼거리가 푸짐하다/ 5월15~19일 오후 8시/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02-1544-1555 ▶보로메오 스트링 콰르텟/ 니콜라스 키친, 윌리엄 호드켄호이어 등으로 구성된 미국의 젊은 실내악단 ‘보르메오 스트링 콰르텟’이 브람스 현악사중주 전곡을 연주한다/ 5월20일 오후 8시/ 호암아트홀/ 02-751-9606

    연극

    ▶전통 창극 ‘심청전’/ 판소리 ‘심청전’을 2시간짜리 공연으로 재창조한 작품. 오정숙, 김일구 등 원로 명창들과 젊은 소리꾼이 어우러져 전통 창극의 진수를 들려준다/ 5월16∼30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02-2280-4114∼5▶존재에 대한 명상2 ‘발코니’/ 어느 나라의 유곽 안. 단골손님들이 각 방에서 자신들이 바라는 시나리오대로 창녀들과 함께 주교, 재판관, 장군을 연기한다. 가짜 권력자들의 행진이 유곽 발코니에서 펼쳐진다/ 5월16일까지/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소극장/ 02-744-0300▶버들개지/ 아들 욱의 열 번째 기일 무렵, 어머니는 명반독 오른 몸으로 욱의 뼛가루를 뿌린 버드나무 아래 앉아 죽음을 기다리다 자신의 젊은 시절을 불러내 집으로 데리고 들어온다. 박웅, 서갑숙, 김창봉 등 출연. 서울연극제 공식 참가 작품/ 5월19~23일/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 02-764-3380 ▶자객열전/ 동서고금의 자객, 테러리스트 이야기를 모은 버라이어티 드라마. 백범 김구 선생과 이봉창 의사 등 우리에게 익숙한 역사적 테러리스트들의 사랑과 미움, 의리와 충절, 분노와 복수의 활극이 펼쳐진다/ 5월20~30일/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 02-745-0308 ▶햄릿/ 셰익스피어 원작 ‘햄릿’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했다. 속도감 있는 전개, 강렬하고 신비로운 조명과 파격적 무대 연출로 탄생한 새로운 ‘햄릿’/ 5월30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02-764-8760

    전시

    ▶한국의 숨결/ 2003년 미주 이민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렸던 판화전을 옮겨 전시한다. 중견 판화작가 25명 참여/ 5월13~19일/ 부천 복사골 갤러리/ 032-326-6923▶스마일 서커스/ 귀여운 캐릭터 ‘마음이’의 작가 이기섭의 두 번째 개인전. 가정의 달을 맞아 서커스와 마술 등을 통해 순수한 즐거움을 전해주는 마음이의 모습을 디지털 이미지로 만들어 보여준다/ 5월17일까지/ 갤러리 아티누스/ 02-326-2326 ▶허미자 회화전/ 어둡고 무거운 균열을 그려온 작가 허미자가 그 위에 생명이 돋고 나무와 풀들이 자유롭게 면을 채우는 순간을 보여준다. 식물도감 같은 사실적 형태로 그려진, 작가의 붓질과 의지가 느껴지는 회화들이다/ 5월17일까지/ 금산갤러리/ 02-735-6317 ▶오월에 만나는 김종영의 가족 그림/ ‘온유한 눈, 치밀한 손, 영원한 생명’이란 부제가 붙은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조각가인 김종영이 남긴 방대한 드로잉 중 가족을 소재로 한 것들을 공개하는 것이다. 드로잉마다 가족 구성원들이 모여 이룬 형태가 독특하고, 형식미를 뛰어넘은 사랑이 드러난다/ 5월30일까지/ 김종영미술관/ 02-3217-6484 ▶미술, 밖, 미술/ 영화나 사진, 만화나 패션과 순수 미술을 구분한다면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말을 듣는다. 그러나 상업적인 시각이미지들과 정신적 자극과 욕망의 표현에 충실한 미술은 다른 차원에 놓인 것이 사실이다. 이번 전시는 예술가의 성실함으로 상업미술에서도 독특한 성과를 이뤄낸 작가들의 작품을 모은 기획이다. ‘효자동 이발사’ 포스터에서 신문의 한 컷 만화까지, 누구에게나 재미있는 전시/ 6월27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02-2188-6000



    영화

    ▶새벽의 저주/ 5월14일 개봉/ 사라 폴리, 빙 레임스/ 옆집 소녀에게 물어뜯겨 죽은 남편이 되살아나 좀비가 되고, 세상은 산 송장들이 점령한다. 이들에게서 도망치는 아내 안나, 그리고 살아남은 사람들의 탈출기를 그린 전형적인 재난 극복 영화. ▶더 블루스: 소울 오브 맨/ 5월14일 개봉/ 로렌스 피시번, 케이트 B. 브라운/ 오랜만에 만나는 빔 벤더스의 자전적인 신작. 한 독일 영화감독이 잊혀진 블루스의 명반을 발견하고 그 음악에 관련된 과거를 찾아가는 오디세이 같은 영화. ▶킬 빌 2/ 5월14일 개봉/ 우마 서먼, 데이빗 캐러딘, 유가휘/ 1편과 함께 만들어졌으나, 너무 길어 따로 편집해 개봉하는 2편. 1편과 다름없는 품질에 쿵푸까지 동원되어 1편 이상의 재미가 담겨 있다. 결혼식에서 린치를 당하고 식물인간 상태에서 깨어난 신부 ‘더 브라이드’는 드디어 처절한 복수를 완성한다. 할리우드의 악동 타란티노 감독 스타일의 칼이 난무하고 피가 흥건한 러브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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