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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클리닉이 떴다| <19>백내장 & 망막질환 전문 강남 소중한 눈 안과 / www.eyeclinic.doctor.co.kr

백내장 싹~ 맑은 세상을 그대에게

부작용 거의 없는 ‘초음파 유화술’ 도입 … 당뇨성 백내장 환자도 안전한 수술 가능

  • 최영철 기자 ftdog@donga.com

백내장 싹~ 맑은 세상을 그대에게

백내장 싹~ 맑은 세상을 그대에게

백내장 수술은 수술 자체 보다 사전검사와 사후 관리가 중요하다. 백내장이 심한 환자의 안구(작은 사진).

최근 집 근처 안과에서 백내장 수술을 받은 김모씨(67)는 한 달 사이에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당뇨 합병증으로 발생한 백내장 수술을 하고 난 후 1~2주간은 천국이 따로 없었다. 뿌옇게 보였던 세상이 맑게 보이고, 시력도 더 좋아졌다. 하지만 수술 후 2주가 지나면서 김씨의 시력은 다시 수술 전과 같이 나빠졌다. 수술한 병원에서는 “망막이 부었다”며 대학병원에 갈 것을 권유했다.

김씨가 다시 찾은 곳은 백내장 수술과 망막질환 치료로 유명한 서울 강남구 서초동 강남 소중한 눈 안과. 검사 결과 망막의 중심부가 부어오르는 ‘황반부종’ 진단을 받았다. 진단 후 바로 안구 안에 주사를 맞은 김씨의 시력은 2주 후부터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고 추가로 레이저 치료를 받은 다음에는 백내장 수술 직후의 시력을 회복했다.

망막질환 풍부한 임상 경험

이처럼 백내장 수술은 환자의 상태와 병력 등에 따라 합병증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쉽지 않은 수술이다. 강남 소중한 눈 안과 유창열 원장은 “대부분의 경우는 문제가 없지만 고도근시나 당뇨가 있는 환자는 수술 못지않게 수술 전 검사와 수술 후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새로 개발된 초음파 백내장 수술은 물론 고도근시와 당뇨성 백내장 등 부작용이 일어나기 쉬운 분야 수술의 전문가인 유원장은 백내장 수술 성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망막질환에 대한 임상경험이 특히 풍부하다.

백내장은 사진기의 렌즈에 해당하는 눈 속의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눈 속으로 빛이 잘 통과하지 못해 물체가 뚜렷하게 보이지 않고 시력이 떨어진다. 사진기의 렌즈가 더러워지면 사진의 선명도가 떨어지는 것과 같은 원리다. 초기에는 눈에 부옇게 안개가 낀 듯한 정도의 시력장애를 보이는 데 그치지만 방치하면 실명에 이르는 무서운 질환이기도 하다. 시력을 잃고 병원을 찾는 국내 환자의 30% 정도가 백내장 환자라는 통계가 나올 정도.



초기에 나타나는 대표적 증상은 눈에 무언가가 끼여 있는 것 같은 증상이다. 물체가 흐리게 보이거나 이중으로 보이고 햇빛에 눈이 부시기도 한다. 백내장이 가운데만 있는 경우에는 어두운 실내에서만 잘 보이는 현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육안으로 보기에도 눈동자가 흐려 보인다.

원인별로는 선천성 백내장, 외상으로 수정체가 파열되거나 상처를 입어 발생하는 외상성 백내장, 그리고 포도막염과 같은 안과적 질환을 앓은 후 발병하는 합병성 백내장 등이 있지만 가장 흔한 백내장은 노인성 백내장이다. 이는 맑고 투명하던 수정체가 나이가 들면서 섬유 단백질 분자량이 증가해 서서히 투명성을 잃고 혼탁해지는 현상이다.

최근 식생활의 서구화와 도시인구의 급격한 증가로 근시와 당뇨 환자들이 많아지면서 근시나 당뇨를 동반하는 노인성 백내장 환자의 수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백내장 싹~ 맑은 세상을 그대에게

진료하는 모습을 모두 볼 수 있도록 모든 칸막이가 유리로 되어 있는 강남 소중한 눈 안과 내부 모습.

강남 소중한 눈 안과는 이런 백내장 치료에 새로운 수술법을 적용한다. 기존의 수술법은 혈관이 분포한 눈의 흰자위(공막)를 약 10mm 절개해 수정체를 그대로 제거하는 방법. 수술시 출혈이 일어나기 때문에 수술시간도 길고, 수술 후 염증이 생길 위험도 컸다. 또 회복을 위해 3~7일간 입원해야 했다.

‘초음파 유화술’이라고도 불리는 새 수술법은 혈관이 분포하지 않는 눈의 각막 부분을 3mm 정도 절개해 초음파를 이용해 혼탁한 백내장 덩어리를 잘게 부숴 빨아낸 뒤 자유롭게 접히는 연성 인공수정체를 집어넣는 방식이다. 출혈이 없어 염증이 생길 위험도 없고 수술과 회복에 걸리는 시간도 줄어 20~30분이면 수술이 끝나고 수술 당일 퇴원할 수 있다. 생체와 적합하게 제작된 인공수정체는 원래의 수정체 역할을 하면서 영구히 그 자리에 안착한다. 특히 안약을 사용하는 점안마취는 구후(球後·안구 뒤쪽)마취에서 생길 수 있는 출혈이나 시신경 손상 등의 위험 부담이 전혀 없어 노령층이나 심장병, 고혈압, 당뇨병 등 전신질환이 있는 환자의 수술 부담감을 크게 줄여주는 효과까지 있다.

초음파 유화술은 당뇨성 백내장 환자들에게 오는 망막 이상(망막병증)의 악화 요인을 상당부분 해소했다. 수정체를 통째로 제거하는 기존의 수술방법은 비록 일부지만 당뇨성 백내장 환자의 망막병증을 악화시켜 수술 후 시력을 오히려 더 떨어지게 했던 게 사실. 하지만 초음파 유화술은 수정체의 후낭을 보존하기 때문에 수술 후 당뇨 망막병증이 악화하는 일은 거의 없다. 또 수술시 절개부위가 작아 수술 후 난시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낮고 회복속도가 빨라 당뇨환자들도 안전하게 수술받을 수 있다. 정상인보다 일찍 백내장이 발병하고 백내장에 걸릴 확률도 정상인보다 5배나 높은 당뇨환자에게는 희소식 중의 희소식인 셈이다.

첨단 아르곤 레이저 장비 갖춰

문제는 이런 새로운 수술법으로 수술한다 해도 고도근시 환자들이나 당뇨성 백내장 환자들의 경우 수술 후 망막 이상을 일으킬 위험이 크다는 점. 때문에 백내장 환자의 상태에 대한 수술 전 세밀한 검사와 수술 후 정기적 검사가 필수적이다.

백내장 싹~ 맑은 세상을 그대에게

강남 소중한 눈 안과 유창열 원장.

유원장은 “고도근시 백내장 환자의 경우 백내장 수술을 하면 안경 쓸 필요도 없고 시력도 좋아져 환자의 만족도가 아주 높지만 수술 후 망막 이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가 중요하다”며 “특히 수술 후 갑자기 눈앞에 까만 점이나 실오라기 같은 물체가 보인다거나 무언가가 눈앞을 가리는 듯한 증세가 있으면 정기검사 전이라도 안과에 가서 꼭 망막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때 ‘망막 이상’이란 ‘망막박리’를 가리킨다. 망막박리는 망막이 찢어지면서 망막 밑으로 물이 고여 결국 망막이 안구 벽에서 떨어지는 현상. 망막은 눈 속을 투과한 빛이 상을 맺는 곳이자 눈 제일 안쪽에 자리잡은 신경층으로, 뇌와 눈을 연결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 망막에 이상이 생기면 시력을 잃을 확률이 아주 높아진다. 문제는 고도근시 백내장 환자들이 망막박리를 일으킬 위험성이 보통사람들보다 10배 이상 높다는 사실이다.

유원장은 “전문의는 수술 전 망막검사를 통해 이런 망막 이상을 발견하려고 노력해야 하고, 백내장이 심해 망막검사가 어려운 경우에는 수술 후 세밀한 검사를 통해 망막박리의 병변이 있는지를 체크해 만약 있을 경우 예방적 레이저 치료를 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남 소중한 눈 안과에는 이를 위해 아르곤 레이저 장비를 갖추고 있다.

당뇨환자의 백내장 수술에 있어 또 하나의 난제는 당뇨 망막병증이라는 합병증이다. 당뇨성 백내장의 권위자인 유원장은 당뇨환자의 경우 수술 전후에 망막과 시신경 상태를 정확히, 그리고 철저히 파악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문제가 있으면 유원장이 직접 적절한 조치를 취한 후 수술하고, 수술 후에는 지속적으로 관리해준다. 특히 망막 상태에 따라 수술 후 시력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수술 후 시력을 미리 예상해 환자에게 충분히 설명하는 것도 이 클리닉의 특징 중 하나다.

유원장은 “당뇨 망막병증이 없거나 경미한 경우는 수술 후 시력이 정상인과 차이가 없으나 당뇨 망막병증이 중증도 이상 진행했거나 황반부종이 있을 때는 수술 후 망막병증이 빠르게 진행하거나 부종이 심해져 백내장 수술 효과를 얻지 못하는 환자들이 있다”며 “이런 경우에는 수술 전에 최대한 레이저 치료를 시행해 망막이 안정된 후 수술을 하는 것이 좋고 수술 후 부종이 심한 경우에는 안구 내 주사나 레이저 치료를 통해 빨리 부종을 가라앉혀 주어야 시력저하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간동아 383호 (p76~77)

최영철 기자 ftd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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