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83

2003.05.08

달러의 힘과 공존해야

  • 입력2003-04-30 13: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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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의 힘과 공존해야
    달러의 힘과 공존해야

    외국자본이 갈수록 우리나라 경제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크레스트가 SK㈜의 최대주주로 등장하며 국내기업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주식시장을 ‘주무르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들이면 주가가 올라가고 내다 팔면 주가가 곤두박질치는 일이 다반사다. 또한 외국기업으로 간판을 바꿔 단 곳에서는 국제경쟁력을 갖춘 기업문화를 요구하고 있다. 한마디로 무한경쟁에 돌입한 것이다. 우리가 준비를 했든 안 했든 자본의 세계화는 거스를 수 없는 추세다. 주변의 상황이 경제 주체들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외국자본이 우리의 경쟁력을 키워주는 효과가 있다.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경제구조로 탈바꿈하기를 기대한다.

    김경수/ 대전시 동구 용운동

    취업난 근본 해결책 없나

    ‘사상 최악 취업난… 아! 자격증’을 읽었다. 자격증 취득이 취업으로 연결되지 않는 안타까운 현실을 접하면서 구직자들을 위한 취업 문호 개방 등 사회적인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엄청난 시간과 돈을 투자해 딴 자격증이 취업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때의 실망감이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정부 당국자는 이러한 현실을 깊이 인식하고 사회의 구조적인 모순을 하루빨리 개선해야 할 것이다.



    김순기/ 서울시 중구 을지로4가

    국산 애니메이션에 큰 관심을

    국산 애니메이션 ‘오세암’에 관한 기사를 읽었다. 우리는 유년시절, 은하철도 999, 미래소년 코난, 독수리 5형제 등을 모두 우리나라에서 만든 애니메이션으로 알고 거기에 빠졌었다. 그리고 학창시절 엄청난 제작비와 제작기간을 요하는 애니메이션의 국내 자체 제작은 엄두도 못 내고, 미·일 등의 제작사에 그림을 제공하는 하청작업이 주를 이룬다는 사실을 알고 우울해했다.

    최근의 우리 애니메이션 또한 우리만의 독특한 색깔과 이야기를 갖추지 못하는 등 완성도가 떨어져 고전해왔던 터라 이번에 개봉하는 ‘오세암’에 거는 기대가 크다. 우리 애니메이션의 성숙과 세계화를 향한 노력에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고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할 때다.

    정상현/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삼성 기사’ 통계자료 부족 아쉬워

    381호 특집 ‘삼성은 좋겠네’를 읽었다. 기사에서 밝혔듯이 ‘삼성’은 현재 재계 1위의 대기업임이 틀림없다. 그러나 기사 내용 중에서 특정 개인의 말을 인용하여 그 내용이 사실의 전부인 것처럼 씌어진 부분도 있어 아쉬웠다. 구체적인 통계자료를 더 많이 인용하거나 타 회사의 재무제표 등과 비교해가면서 상세히 분석했더라면 독자들에게 더욱 유용하고 신뢰할 만한 정보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지명선/ 서울시 동대문구 휘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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