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66

2003.01.02

웬디 수녀의 그림으로 읽는 성경 이야기

  • 입력2002-12-27 1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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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웬디 수녀의 그림으로 읽는 성경 이야기
    웬디 수녀의 그림으로 읽는 성경 이야기

    그림을 읽어주는 웬디 수녀가 안내하는 성화의 세계. 이 책에 실려 있는 40점의 성화들은 바티칸과 이탈리아 국립도서관에 보관된 필사본에서 고른 것이다. 천지창조와 예수 탄생, 성탄과 경배, 예수의 죽음과 부활 등 예수의 생애에 따라 배열하고 설명했다.

    웬디 베케트 지음/ 김현우 옮김/ 예담 펴냄/ 132쪽/ 1만3500원

    동북아시아 공동의 집을 향하여

    젊은 재일 한국인들은 스포츠제전(월드컵 4강)을 통해 민족을 발견했고, 한국은 비로소 ‘일본의 주술’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동시에 반공주의의 주술에서 자유로워진 한국인들이 이제 남북한의 평화적 공존과 통일의 주도권을 행사하기 시작했다. 한국 국적을 가진 재일동포로 첫 도쿄대 교수가 된 저자가 한국과 일본을 향해 말한다.



    강상중 지음/ 이경덕 옮김/ 뿌리와 이파리 펴냄/ 223쪽/ 1만2000원

    바이러스와 반세기

    바이러스로 인해 생기는 일본 뇌염, 유행성 출혈열과 싸워온 한 원로 과학자의 자전적 에세이. 1928년 함경남도 신흥에서 태어나 피난지 부산에서 서울대 의대를 다녔고 미국 유학을 다녀온 후 ‘돈 버는 의사’가 아니라 ‘사람 살리는 과학자’가 되기 위해 평생 연구에 몰두한 삶과 마주할 수 있다.

    이호왕 지음/ 시공사 펴냄/ 328쪽/ 1만2000원

    선택

    성고문 사건의 주인공이며 노동운동가였던 권인숙씨가 여성학 교수로 다시 섰다. ‘어떤 사건의 주인공으로 살아내야 했던 시절’의 고백, 텔레비전과 영화와 소설을 좋아하는 지극히 일상적이고 개인적인 것에 대한 선호 등 솔직한 내면세계를 펼쳐 보인다. 저자는 현재 사우스플로리다주립대 여성학 교수다.

    권인숙 지음/ 웅진닷컴 펴냄/ 264쪽/ 8500원

    피에르 신부의 고백

    ‘단순한 기쁨’으로 우리에게 다가온 프랑스의 살아 있는 성자 피에르 신부가 사랑, 형제애, 죽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인생은 사랑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 주어진 얼마간의 자유시간이다. 우리가 배우길 원한다면 말이다.” “나는 죽음이 어서 찾아와주기를 기다리며 살고 있다.”는 등 아흔의 노사제가 띄운 279개의 실천적 메시지가 담겨 있다.

    피에르 신부 지음/ 백선희 옮김/ 마음산책 펴냄/ 120쪽/ 8500원

    증오에서 삶으로

    부모의 이혼과 가난으로 인한 불우한 어린 시절, 화폐 위조에서 살인(총격전 도중 경찰 살해)까지 범죄로 얼룩진 젊은 날을 보낸 저자가 어떻게 세상에 대한 증오심을 버릴 수 있었는지 고백한다. 저자는 1980년 10월28일 사형선고를 받았으나 종신형으로 감형받고 23년 동안 복역했다. 그 사이 ‘미치지 않기 위해’ 역사 공부를 해서 박사 학위와 함께 자유를 얻는다.

    필리프 모리스 지음/ 한택수 옮김/ 궁리 펴냄/ 348쪽/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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