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는 소나무다. 소나무는 척박한 땅에서도 굳건히 뿌리를 내리고 생명력을 과시한다. 그런데 그런 소나무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저자는 소나무와 관련한 역사ㆍ문화ㆍ생태ㆍ환경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삶과 함께해온 소나무 문화를 소개한다. 전영우 지음/ 현암사 펴냄/ 416쪽/ 1만9500원
파그만의 정원
허물어진 조국 아프가니스탄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애쓰는 한 여성의 자전적 기록. 아프간 출신으로 가족과 함께 영국에 망명해 살아온 저자는 성인이 되어 조국을 다시 찾는다. 그러나 그녀가 가장 먼저 접한 것은 전쟁으로 폐허가 된 국토와 불평등한 사회구조였다. 사아라 샤 지음/ 유은영 옮김/ 한겨레신문사 펴냄/ 384쪽/ 1만2500원
프로는 디테일에 강하다
부단한 노력과 의지로 성공 스토리를 만든 여성 CEO들의 이야기. 온라인 꽃배달업체인 플라워라인의 강은주 사장, 물감 브랜드로 유명한 알파색채의 남궁요숙 사장 등 15명 CEO의 성공 비결이 담겨 있다. 예비 창업을 꿈꾸는 여성들에게 좋은 안내서가 될 듯. 김미현 지음/ 가림출판사 펴냄/ 248쪽/ 9000원
후진타오
장쩌민이 갖고 있던 군사위원회 주석직을 승계받음으로써 명실상부한 중국 최고 지도자가 된 후진타오(胡錦濤). 후진타오가 성공 신화를 이루기까지의 여정이 중국의 정치상황과 함께 흥미 있게 묘사됐다. 런즈추ㆍ원쓰융 지음/ 임국웅 옮김/ 들녘 펴냄/ 660쪽/ 2만3000원
색色, 색을 먹자
과일과 채소가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이미 다 알려졌다. 자연과 싸워 만들어진 색깔에 건강에 좋은 성분이 숨어 있다. 빨간색은 항암 효과가 있고, 주황색은 혈액순환을 도우며, 노란색은 콜레스테롤을 없애준다. 윤동혁 지음/ 거름 펴냄/ 304쪽/ 1만4000원
꽃 지고 강물 흘러
30대에 청상과부가 되어 신산한 삶을 살아온 형수와 어머니, 그리고 나. 의좋게 지내던 세 사람은 어머니가 치매에 걸리면서 고부갈등이 생기고 타박이 심해진다. 작가의 이야기는 ‘오마니’ 등 다섯 편으로 잔잔하게 이어진다. 이청준 지음/ 문이당 펴냄/ 288쪽/ 9000원
다중
국민국가가 점차 힘을 잃어가고, 지구화가 넘쳐나고 있는 오늘의 지구. 생산양식의 근본적인 변화로 ‘민중’의 생명력은 소진되고 ‘다중’이라는 개념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이는 곧 생산자와 시민, 공과 사의 경계가 무너짐을 의미한다. 다양한 각도로 다중을 분석한다. 빠올로 비르노 지음/ 김상운 옮김/ 갈무리 펴냄/ 296쪽/ 1만2000원
밤의 일제 침략사
“전답 좋은 것은 철로로 가고 계집애 고운 것은 갈보로 간다.” 경부선 철도가 개통된던 1904년 당시의 속요다. 일제는 한 손에는 총, 다른 한 손에는 기생을 데리고 조선을 침략했다. 한일합방을 비롯해 역사의 고비마다 조선의 밤을 주물렀고, 날이 새면 조선 백성을 철저히 유린했다. 임종국 지음/ 한빛문화사 펴냄/ 420쪽/ 1만5000원
샘물처럼 들풀처럼
맨발의 청춘의 인생 역전기. 가난한 시골에서 태어나 머슴살이까지 했던 한 남자가 50년 후 강남의 빌딩을 소유한 총 자산 20억원, 연수입 2억대의 알부자가 됐다. 그것도 샐러리맨으로 한푼 두푼 모아서 이뤄낸 결과다. 30년간의 재테크 노하우는 물론 희망의 메시지도 함께 전한다. 안영훈 지음/ 크라운출판사 펴냄/ 308쪽/ 1만원
알렉산더
아리스토텔레스의 제자로 정치가이자 능숙한 전략가이며 잔인한 전사였던 알렉산더. 광활한 페르시아 제국을 정복하고 그리스 문명을 인도와 아프리카에까지 전파하며, 살아 있는 영웅으로 살다가 신화로 남았다. 세상 끝까지 가보았던 정복자 알렉산더의 삶과 전설을 해부했다. 프랑수아 슈아르 지음/ 김주경 옮김/ 해냄 펴냄/ 340쪽/ 1만8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