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야 학자로서 복원의 정당성을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 선거 때 이시장을 도왔던 것이죠. 그런데 이제 와서 서울시의 설계에 문제가 있다고 아무리 말을 해도 언론에 회피성 홍보만 하고 우리에겐 대답 한마디 없습니다.” “더 이상 시민위가 시장의 들러리를 서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는 노부위원장은 서울시가 홍수문제 등을 기술적으로 해결할 수 있음에도 이를 빙자해 문화재를 파괴하고 국적불명의 허접한 도심 하천공원을 만들고 있다고 주장한다. 복원하기로 한 수표교에 영구적 콘크리트 시설물을 만든 것이나, 훼손된 모전교 앞 호안석축 조사를 미루고 있는 것을 예로 들었다. 노부위원장은 경실련 등 시민단체들과 함께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모든 힘을 다해 이시장의 ‘불법 파괴공사’를 반드시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