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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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마케팅 外

  • 입력2003-08-01 14: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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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9년부터 연차적으로 주5일 근무제를 정착시켜온 일본의 레저산업 동향을 살펴보고 다양한 서비스 개발과 판매촉진 전략을 소개했다. 저자는 일본인들이 여전히 정신적 피로를 풀기 위한 소극적 여가에 머물고 있음을 지적하고 향후 자연 즐기기, 건강유지와 증진, 자기개발, 자원봉사 등의 영역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말한다.

    우다가와 소지 지음/ 넥스프리 옮김/ 신구문화사 펴냄/ 302쪽/ 1만7000원

    유혹의 기술

    ‘인간은 기본적으로 선하지 않으며 모든 인간관계는 심리게임’이라고 했을 때, 유혹은 상대를 굴복시킬 수 있는 가장 세련된 기술이다. 저자는 마릴린 먼로나 마를렌느 디트리히 등의 여인들에서 드골이나 처칠 등의 정치가에 이르기까지 매력적인 인물들이 구사한 유혹의 기술을 아홉 가지로 분류했다.

    로버트 그린 지음/ 강미경 옮김/ 이마고 펴냄/ 672쪽/ 2만8000원



    권력과 풍수

    누가 권좌에 오를 것인지 알고 싶거든 생가와 선산부터 살펴보라. 6명의 역대 대통령과 대권에 도전하는 8명의 후보들을 둘러싼 풍수 이야기. 쇠말뚝 사건으로 홍역을 치른 이회창의 조부 무덤, 집터와 선영 모두 명당으로 소문난 고건 집안, 동네 갓집 노무현 생가, 이인제의 초고속 성장을 뒷받침해준 부친의 무덤 등 명당에서 권력이 나온다는 말의 의미를 되새겨보게 한다.

    김두규, 안영배 지음/ 장락 펴냄/ 238쪽/ 8500원

    어머니 품을 설계한 건축가 가우디

    가우디 탄생 150주년을 맞아 출간된 가우디 평전. 신고전주의의 견고함과 낭만주의의 자연회귀 정신, 다분히 종교적이면서도 사실주의적인 공동체 사상 등이 한데 어우러진 가우디만의 건축세계와 만날 수 있다.

    하이스 반 헨스베르헌 지음/ 양성혜 옮김/ 현암사 펴냄/ 435쪽/ 1만5000원

    달리는 기차 위에 중립은 없다

    ‘역사는 아래로부터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일관된 자세로 행동하는 지식인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저자가 1922년부터 현재의 삶을 역사에 투영해본 자전적 에세이. 1부는 흑인민권운동, 2부는 제2차대전 참전 경험과 반전운동, 3부는 미국의 정체성에 대해 서술했다.

    하워드 진 지음/ 유강은 옮김/ 이후 펴냄/ 310쪽/ 1만1000원

    죽음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

    죽음에 대한 고민은 결국 무엇이 의미 있는 삶인지를 묻는 것으로 끝난다. 일본 조지대 교수로 40여년 동안 ‘생사학(生死學)’을 강의해온 저자가 쓴 죽음 입문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 인간이 겪게 되는 12단계의 심리과정, 배우자의 죽음으로 인해 생기는 문제점 등을 사례 중심으로 소개하여 죽음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알폰스 데켄 지음/ 오진탁 옮김/ 궁리 펴냄/ 252쪽/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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