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장을 넘기고 나면 기분이 나빠지는 책, ‘지옥의 찬스’(여백미디어)는 독자들을 편히 내버려두지 않는다. 이 책에는 불쾌감을 주는 찢어진 눈의 토끼가 등장해 진리를 부정하는 온갖 말들을 늘어놓는다.
저자 이종구씨(32)는 “진리는 사라지고 취향만 남은 세태를 비판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 “지금의 교육은 삶의 근본적인 가르침이 아니라 지엽적인 것들만 가르치죠. 교육은 직업, 진학, 현학, 혹은 멋, 레저, 취미의 도구일 뿐이에요. ‘이것이 진리다’고 외쳐보았자 누가 귀를 기울일까요?”
그가 ‘지옥의 찬스’를 쓴 이유는 습관적으로 공부하고 직장에 다니고 종교를 찾는 사람들에게 인생의 근본적인 고민을 안겨주기 위해서다. 지옥이란 희망이 사라진 세계를 뜻한다. 책을 읽은 소감이 ‘혼란’이라면 1단계는 성공.
이처럼 남들은 생각하기조차 귀찮아하는 철학적 문제들을 놓고 고민하는 이씨의 직업이 뮤직비디오 감독이라는 사실이 흥미롭다. S.E.S의 ‘Just a feeling’, 신인가수 추가열의 ‘Fly to the sky’가 그의 작품.
이씨는 버클리대에서 매스컴을 전공하고 미국 방송사에서 PD, 기자로 일하다 98년 귀국했다. 현재 뮤직비디오 제작사인 H필름 감독으로 일하면서 장편영화 시나리오를 준비중이다.
저자 이종구씨(32)는 “진리는 사라지고 취향만 남은 세태를 비판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 “지금의 교육은 삶의 근본적인 가르침이 아니라 지엽적인 것들만 가르치죠. 교육은 직업, 진학, 현학, 혹은 멋, 레저, 취미의 도구일 뿐이에요. ‘이것이 진리다’고 외쳐보았자 누가 귀를 기울일까요?”
그가 ‘지옥의 찬스’를 쓴 이유는 습관적으로 공부하고 직장에 다니고 종교를 찾는 사람들에게 인생의 근본적인 고민을 안겨주기 위해서다. 지옥이란 희망이 사라진 세계를 뜻한다. 책을 읽은 소감이 ‘혼란’이라면 1단계는 성공.
이처럼 남들은 생각하기조차 귀찮아하는 철학적 문제들을 놓고 고민하는 이씨의 직업이 뮤직비디오 감독이라는 사실이 흥미롭다. S.E.S의 ‘Just a feeling’, 신인가수 추가열의 ‘Fly to the sky’가 그의 작품.
이씨는 버클리대에서 매스컴을 전공하고 미국 방송사에서 PD, 기자로 일하다 98년 귀국했다. 현재 뮤직비디오 제작사인 H필름 감독으로 일하면서 장편영화 시나리오를 준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