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675

2009.03.03

지친 눈에 쇠간·결명자가 딱이야!

  • 김연수 blog.naver.com/white_55

    입력2009-02-25 19: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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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친 눈에 쇠간·결명자가 딱이야!
    많은 사무직 직장인이 호소하는 증상 가운데 하나가 눈의 피로다. 건조한 실내에서 하루 네다섯 시간 넘게 컴퓨터를 사용하다 보면 눈이 쉽게 지칠 수 있다.

    건조한 환경에서 계속 컴퓨터를 사용하면 각막이 심한 자극을 받기 때문에 사무실에 가습기를 틀어놓는 것이 좋다. 또 컴퓨터를 사용할 때도 30~40분 작업 후 5~10분은 휴식을 취해 눈의 피로를 풀어주도록 한다. 휴식시간에 담배를 피우는 남성이 많은데 담배는 눈의 건강에 치명적이다.

    ‘눈이 안정되지 않은 사람은 마음도 안정되지 않은 사람’이라는 영국 속담처럼, 눈은 사람의 신체적·정신적 상태를 드러내는 중요한 지표다. 그래서 눈이 유난히 따끔거리고 피곤한 날은 몸이 무겁고 일의 능률도 오르지 않는다. 특히 눈은 신체 장기 중에서 간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과음 후 간이 지쳐 있으면 눈도 피로해진다.

    눈은 몸·정신의 지표 … 명태나 대구 알도 특효

    지친 눈에 쇠간·결명자가 딱이야!

    결명자나 쇠간 등에 들어 있는 간유는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데 큰 효과가 있다.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식품으로 결명자를 추천한다. 결명자는 간과 신장을 보호하는 성질이 있어 간의 이상으로 생기는 시력 저하나 피로에 효험이 있다. 볶은 결명자를 보리차 만들듯이 주전자에 물을 넣고 끓여 우려낸 물을 하루 3~4잔 꾸준히 마시면 눈의 피로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시력을 보호하고 강화하는 데 비타민 A가 풍부한 쇠간도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쇠간은 빨리 상하므로 이를 먹을 때는 믿을 만한 정육점이나 음식점을 이용하고 구워 먹는 것이 안전하다. 이 밖에 생선류에 풍부한 간유는 야맹증, 각막건조증 등에 도움이 된다. 간유는 명태나 대구의 내장 또는 알에 풍부하며 돔, 참치, 넙치류에도 많이 들어 있다.

    이번 호를 끝으로 ‘아저씨를 위한 식단’ 연재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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