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99

2005.08.23

삼성 휴대전화 제대로 만들어라 外

  • 입력2005-08-18 14: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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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휴대전화 제대로 만들어라 外
    삼성 휴대전화 제대로 만들어라 ‘삼성 휴대전화 왜 이러나’를 읽었다. ‘권상우폰’으로 불리는 애니콜 SPH-V4400 휴대전화의 동영상 기능이 엉망인 것으로 드러나 소비자들이 집단 행동에 나섰다는 내용이었다. 200만 화소, 카메라, 캠코더, MP3까지 최첨단 기능이 있다고 광고했지만, 동영상은 뚝뚝 끊기고 MP3도 중간 중간 작동하지 않는 등 문제가 잇따랐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허위·과장 광고로 삼성전자를 검찰에 고발하는 사태에 이르렀다. 삼성 애니콜은 전 세계적인 명품 휴대전화다. 그런 명성에 먹칠하는 일이 벌어졌으니, 회사로서는 불쾌한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앞으론 제품을 출시할 때 좀더 세심한 주의와 관심을 기울여 휴대전화 명품의 명성을 이어가기 바란다.윤종식/ 경남 창원시 남양동

    부동산 투기 제발 뿌리 뽑아라밴쿠버에도 한류 부동산 광풍 분다’를 읽었다. 서민들, 아니 샐러리맨들에게는 요즘 여기저기서 기운 빠지는 소리만 들린다. 아파트 한 채가 10억이니 20억이니, 집값이 두 배로 뛰었다느니 하는 소리들 말이다. 아파트가 집이라기보다 로또라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월급에서 생활비 지출하고, 알뜰살뜰하게 저축해서 내 집 마련의 꿈을 계획하는 사람은 이제 ‘바보’가 되어가는 시대인 것 같다. ‘한 방’으로 결정되는 부동산 투기가 샐러리맨들의 어깨를 더욱 무겁게 하는 것 같다. 정직과 성실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직장인들, 아니 서민들이 힘내며 활기차게 보낼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 그런 대한민국이 빨리 보고 싶다.이현정/ 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

    노숙자에 대한 관심과 지원 필요 노숙자들이 이용하는 무료진료소 실태에 대한 기사를 보면서 우리나라의 사회복지 정책이 여전히 겉돌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사회의 안전망에서 소외된 노숙자들이 그나마 의료 혜택도 못 받고 있다는 것은 우리 사회가 그들에게 얼마나 무관심한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선진국 수준까지는 하지 못하더라도 그들이 정말 편하게 진료받고 기댈 수 있는 정도의 시설과 지원은 해주어야 한다. 그래야만 노숙자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정봉주/ 서울시 강동구 성내2동

    내부고발자 보호에 만전을 497호에 실린 ‘불멸의 부패’를 읽었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누구나 한 번쯤 공무원의 무능, 부패, 권위적 태도에 분노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런 상황을 타파하려고 정부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오히려 더 지능화되고 있어 단속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그래서 도입한 제도가 내부고발제인데, 이 제도의 가장 큰 맹점은 내부고발자의 보호가 미약하다는 것이다. 내부의 부정을 고발하고 싶어도 동료들에게서 왕따를 당하는 등 불이익이 두려워 실천에 옮기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청렴위원회는 앞으로 내부고발자에 대한 보호 방법을 더욱 확실히 해야 한다. 보상도 좋지만 그보다 조직으로부터 내부고발자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청렴위는 여러 가지 안전장치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정승아/ 대구시 수성구 사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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