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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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外

  • 입력2014-10-06 1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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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10명 중 9명이 권태기를 겪었으며, 10명 중 4명은 ‘이직’을 고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제 이직한 경우는 10명 중 2명이 되지 않았다. 10월 1일 인터넷 취업포털 사이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662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권태기’에 대해 조사한 결과 97.3%가 ‘겪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권태기를 겪은 적이 없다’고 응답한 직장인은 2.7%에 불과했다. 회사 생활에 권태를 느꼈던 시기로는 입사 후 1년 차가 32.3%로 가장 많았고, 이직 최고 타이밍으로 꼽히는 3년 차가 25.9%로 뒤를 이었다. 권태기 극복법(복수응답)으로는 ‘친구나 지인과 자주 만남을 가졌다’(33.8%)가 가장 많았다.

    110명

    9월 30일 오전 9시 5분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선착장 200m 앞 해상서 유람선 ‘홍도 바캉스호’가 좌초됐으나, 오전 9시 30분쯤 탑승객 모두 구조돼 가슴을 쓸어내렸다. 홍도 바캉스호에는 관광객 105명, 승무원 5명 등 총 110명이 탑승해 있었다. 171t급 유람선인 이 배는 이날 오전 7시 30분쯤 관광객을 태우고 유람하던 중 좌초됐다. 탑승객 전원은 승무원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양경찰과 마을 어선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홍도 바캉스호는 매일 세 차례씩, 한 번에 2시간 30분가량 홍도 인근 해역을 운항한다. 정원은 335명 규모다. 1987년 일본에서 건조돼 수입된 중고선으로 4월 침몰한 세월호(선령 21년)보다 오래되고 낡았다.

    322만 원



    지난해 노인 1인당 평균 진료비.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함께 발간한 ‘2013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노인 진료비는 모두 18조852억 원으로 전년보다 9.9% 증가했다.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에서 노인 진료비의 비중은 35.5%로, 2008년 처음으로 30%대를 넘어선 이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전체 인구의 11.5%를 차지하는 노인이 전체 진료비의 3분의 1 이상을 쓰는 셈이다. 노인 1인당 연평균 진료비도 2006년 180만 원에서 2008년 233만 원, 2010년 284만 원, 지난해 322만 원으로 빠르게 늘어났다. 국민 전체의 1인당 진료비 102만 원의 3배가 넘는 금액이다.

    42원

    4월부터 6월까지 국내 상장기업들이 평균 1000원어치를 팔아 남긴 돈. 한국은행이 10월 26일 상장기업 1505곳과 각 업종을 대표하는 주요 비상장기업 146곳을 대상으로 분석한 ‘2014년 2분기 상장기업 경영분석’에 따르면 기업의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4.2%를 기록, 전년 동기(5.4%) 대비 1.2%p 하락했다. 전분기(5.2%) 대비로도 1.0%p 떨어진 수준이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기업이 올린 매출액 중 원가와 비용을 제외하고 남은 순이익으로, 평균 1000원어치를 팔아 42원을 남겼다는 의미다. 제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5.0%로 전년 동기 대비 2.1%p 떨어졌으며 비제조업은 전년에 비해 0.5%p 상승한 2.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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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437km

    한국 신혼부부 평균 신혼여행 이동거리. 페이스북이 9월 26일 발표한 신혼부부의 허니문 트렌드 자료에 따르면 신혼여행을 위해 가장 먼 거리를 이동한 나라는 한국으로, 조사 대상 71개국 중 1위였다. 한국 신혼부부의 이동 거리는 평균 4000마일(약 6437km)이었다. 2위는 이탈리아로 약 3500마일을 이동했다. 이어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순이었다. 일본은 250여 마일(약 400km)로 서울-부산 간 거리밖에 되지 않았다. 전 세계 신혼부부들이 가장 많이 찾은 신혼여행지는 라스베이거스, 라하이나, 호놀룰루 등 미국이 1, 2, 3위를 차지했다. 미국을 제외한 최고 인기 신혼여행지는 멕시코의 플라야 델 카르멘이었다.

    132만 개

    정부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전국 132만 개 중소기업에 대한 세무조사를 내년 말까지 면제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9월 29일 임환수 청장 주재로 전국 관서장 회의를 열고 연매출 1000억 원 미만인 132만 개 중소기업체에 대한 세무조사를 2015년 말까지 유예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508만 개에 달하는 자영업자와 법인의 26%를 차지하는 것으로 음식, 숙박, 운송, 건설업 등 경기 침체에 시달리는 업종이 대부분 포함됐다. 외환위기 직후 창업한 개인사업자 15만 명에 대해 정부가 2년간 세무조사를 면제해준 적이 있지만, 이처럼 대규모 중소상공인에 대해 세무조사를 면제한 것은 이례적이다.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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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5세 이상 고령층은 자신의 장례 방법으로 매장(埋葬)을 가장 선호하는 반면, 베이비붐 세대를 포함한 50~64세 준고령층은 화장(火葬)을 가장 많이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재의 고령화 기조가 이어질 경우 2060년에는 한국의 생산가능인구(15~64세) 1.2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통계청이 9월 29일 발표한 ‘2014 고령자통계’에 따르면 50~64세 준고령층의 46.5%는 선호하는 장례 방법으로 ‘화장 후 자연장’을 꼽았다. ‘화장 후 봉안’을 꼽은 비율은 35.5%로 준고령층의 총 81.8%가 화장을 선호한 것이다. 매장을 원하는 비율은 16.1%에 그쳤다.

    좋은 말 나쁜 말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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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라리 중국산 직구를 하겠다.”

    10월 1일 이동통신시장의 불법보조금을 근절한다며 도입된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시행 첫날 비싼 단말기 때문에 누리꾼 불만이 하늘을 찔렀다.

    “남조선은 흡수 통일 야망을 드러냈다.”

    북한이 연방 제안 34주년을 앞두고 발표한 ‘외무성 군축 및 평화연구소 대변인 담화’에서 한국을 맹비난하며.

    “둘이 좋다.”

    보건복지부가 적어도 한 가정에 아이 2명은 낳자는 방송광고를 내보내며 내건 표어.

    “우리 아이들에게 최루탄을 쐈다. 렁춘잉(梁振英) 행정장관은 물러가라.”

    행정장관 입후보 자격을 제한하려는 중국 정부에 맞서 일어난 홍콩 민주화 시위 참가자가 경찰의 최루탄 발사에 ‘아이들을 구하자’고 쓴 두건을 머리에 두른 채 시위 동참을 독려하며.

    “‘도가니’ 피해자들에 대한 국가배상 소멸시효가 지났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 10부는 인화학교 피해자 7명이 정부와 광주시, 광주시 광산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국가배상 소멸시효 5년이 지나 원고들의 청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결했다.

    “불륜녀에게 건넨 각종 선물과 전세금, 생활비 등 1억4700만 원과 장인, 장모로부터 받은 1억8000만 원 등 총 3억2700만 원을 갚겠다.”

    MBC 김주하 기자의 남편 강필구 씨가 2009년 8월 19일 쓴 각서 내용. 김 기자는 강씨와 결혼 생활을 이어오다 이혼 소송이 한창 진행 중인 올해 4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직업적 당대표를 위해서라면 그 배의 평형수라도 빼버릴 것 같은 움직임과 일부 극단 적인 주장이 요동치고 있었던 것도 부인할 수 없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10월 2일 원내대표직을 사퇴하면서.

    “유경근 세월호 사고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일반인 유가족들을 폄하하기 위해 악의적인 발언을 했다.”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들이 ‘출판물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로 유 대변인을 고소하며.

    “여자 손에 죽으면 천국에 못 간다.”

    자살폭탄 테러도 두려워하지 않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이슬람국가) 성전주의자들이 가장 피하고 싶은 것이 ‘여성 적군’이라며 쿠르드 여군(女軍)을 만나면 도망치기 바쁘다면서.

    “과자는 적고, 질소만 가득한 과대 포장 문제를 지적하고 싶었다.”

    서울 잠실선착장에서 뜯지 않은 과자봉지 180여 개를 이어 붙여 만든 ‘과자 뗏목’을 타고 한강을 건너는 퍼포먼스를 마친 대학생들이 과자업체를 꼬집으며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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