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교과서는 각각의 학습 단계에 따라 다양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장치를 갖추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학습활동’은 단연 핵심적인 과정으로 꼽지만, 실제로 교수학습 과정에서는 그다지 주목받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는 텍스트 중심의 수업 방법과 학습자들의 관심 결여가 그 원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7차 교육과정의 도입과 함께 발간된 교과서는 ‘학습활동’이란 다소 막연한 표현 대신에 ‘혼자하기’ ‘함께하기’ ‘탐구과제’ 등 구체적인 명칭을 사용하고 있으며, 발문도 ‘~정리해 보자’ ‘~말하시오’ ‘~쓰시오’ ‘~토론하시오’ 등 다양한 활동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소단원에서 학습한 내용을 말과 글로 표현한다는 것은, 면접과 논술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보면 더없이 좋은 방법입니다. 문제는 교과진도 등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주마간산(走馬看山) 격으로 대충 훑어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그럼에도 ‘학습활동’에 충실하라고 강조하는 것은 ‘학습활동’이 곧 ‘논술’이기 때문입니다.
‘학습활동’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말하기 형태의 문제를 통해 논술 능력을 키우고 싶다면, 말하기 부분을 쓰기로 변환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글을 읽을 때 독자가 해야 할 역할을 위의 실험 결과와 관련지어 말해보자’라는 발문이 있으면 ‘~말해보자’를 ‘~써보자’는 식으로 바꾸면 됩니다.
‘학습활동’이 논술 준비의 첩경이라는 사실은 서울대 입학관리본부에서 발표한 2008학년도 논술고사의 출제 원칙에도 명시적으로 드러나 있습니다. 그러면 서울대 측에서 발표한 내용을 원문 그대로 살펴보겠습니다.
자, 이제부터 고등학교 독서 교과서(금성출판사 펴냄)의 ‘학습활동’을 대상으로 논술고사의 다양한 논제 유형과 유사한 발문을 찾아보겠습니다.
내용 요약형
이 글은 독서의 좋은 점을 여러 가지로 이야기하고 있다. 이 글에서 말하는 독서의 좋은 점을 정리해 보자.
- 독서 교과서 46쪽 ‘보충 심화 학습’ 1-(1)번 발문
현상 분석형
독서를 보다 잘하기 위해 독자가 갖추어야 할 요건을 지식, 기능, 태도로 나눌 때, 각각에 필요한 내용을 아는 대로 써 보자.
- 독서 교과서 43쪽 ‘적용 학습’ 2번 발문
찬반 논의형
본격 문학의 입장에서 문제 삼고 있는 것은 최근에 많이 팔리고 있는 문학작품 중에서 대중들의 인기에 영합한 수준 낮은 작품이 많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주장에 동의하는가? 동의한다면 본격 문학 쪽에서 이런 현상을 문제 삼은 이유를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동의하지 않는다면 그 이유를 제시해 보자.
- 독서 교과서 193쪽 ‘목표 학습’ 1번 발문
쟁점 비판형
지금 나에게 이 글의 내용에 대해 비판하라는 역할이 주어졌다고 가정하자. 그렇다면 나는 무엇에 대해 비판하고 싶은가? 글 전체의 내용을 생각하면서 글쓴이에게 질문하고 싶은 내용을 글로 옮겨 써 보자.
- 독서 교과서 74쪽 ‘적용 학습’ 1번 발문
대안 제시형
만약 문학의 고유한 역할이 있다고 한다면 문학을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정리해 보자.
- 독서 교과서 361쪽 ‘탐구 학습’ 1-(3)번 발문
이상 살펴본 것처럼 교과서의 ‘학습활동’에도 실제 논술에서 활용되는 논제와 비슷한 문제가 많습니다. 이런 문제를 하나도 빼놓지 않고 풀어본다면 여러분의 논술 실력은 일취월장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겠습니다. 교과서의 ‘학습활동이 바로 ‘논제’라는 점을 명심하세요.
7차 교육과정의 도입과 함께 발간된 교과서는 ‘학습활동’이란 다소 막연한 표현 대신에 ‘혼자하기’ ‘함께하기’ ‘탐구과제’ 등 구체적인 명칭을 사용하고 있으며, 발문도 ‘~정리해 보자’ ‘~말하시오’ ‘~쓰시오’ ‘~토론하시오’ 등 다양한 활동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소단원에서 학습한 내용을 말과 글로 표현한다는 것은, 면접과 논술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보면 더없이 좋은 방법입니다. 문제는 교과진도 등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주마간산(走馬看山) 격으로 대충 훑어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그럼에도 ‘학습활동’에 충실하라고 강조하는 것은 ‘학습활동’이 곧 ‘논술’이기 때문입니다.
‘학습활동’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말하기 형태의 문제를 통해 논술 능력을 키우고 싶다면, 말하기 부분을 쓰기로 변환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글을 읽을 때 독자가 해야 할 역할을 위의 실험 결과와 관련지어 말해보자’라는 발문이 있으면 ‘~말해보자’를 ‘~써보자’는 식으로 바꾸면 됩니다.
‘학습활동’이 논술 준비의 첩경이라는 사실은 서울대 입학관리본부에서 발표한 2008학년도 논술고사의 출제 원칙에도 명시적으로 드러나 있습니다. 그러면 서울대 측에서 발표한 내용을 원문 그대로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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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부터 고등학교 독서 교과서(금성출판사 펴냄)의 ‘학습활동’을 대상으로 논술고사의 다양한 논제 유형과 유사한 발문을 찾아보겠습니다.
내용 요약형
이 글은 독서의 좋은 점을 여러 가지로 이야기하고 있다. 이 글에서 말하는 독서의 좋은 점을 정리해 보자.
- 독서 교과서 46쪽 ‘보충 심화 학습’ 1-(1)번 발문
현상 분석형
독서를 보다 잘하기 위해 독자가 갖추어야 할 요건을 지식, 기능, 태도로 나눌 때, 각각에 필요한 내용을 아는 대로 써 보자.
- 독서 교과서 43쪽 ‘적용 학습’ 2번 발문
찬반 논의형
본격 문학의 입장에서 문제 삼고 있는 것은 최근에 많이 팔리고 있는 문학작품 중에서 대중들의 인기에 영합한 수준 낮은 작품이 많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주장에 동의하는가? 동의한다면 본격 문학 쪽에서 이런 현상을 문제 삼은 이유를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동의하지 않는다면 그 이유를 제시해 보자.
- 독서 교과서 193쪽 ‘목표 학습’ 1번 발문
쟁점 비판형
지금 나에게 이 글의 내용에 대해 비판하라는 역할이 주어졌다고 가정하자. 그렇다면 나는 무엇에 대해 비판하고 싶은가? 글 전체의 내용을 생각하면서 글쓴이에게 질문하고 싶은 내용을 글로 옮겨 써 보자.
- 독서 교과서 74쪽 ‘적용 학습’ 1번 발문
대안 제시형
만약 문학의 고유한 역할이 있다고 한다면 문학을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정리해 보자.
- 독서 교과서 361쪽 ‘탐구 학습’ 1-(3)번 발문
이상 살펴본 것처럼 교과서의 ‘학습활동’에도 실제 논술에서 활용되는 논제와 비슷한 문제가 많습니다. 이런 문제를 하나도 빼놓지 않고 풀어본다면 여러분의 논술 실력은 일취월장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겠습니다. 교과서의 ‘학습활동이 바로 ‘논제’라는 점을 명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