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겹게 계속된 봄가뭄, 늦여름의 유례없는 대홍수에도 불구하고 벼는 무럭무럭 잘 자라줬다. 올 쌀농사도 풍년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곡창지대의 농심(農心)은 우울하고 답답하기만 하다. 언제부턴가 보리값이 쌀값을 앞지르는 ‘대이변’도 발생했다. 이젠 ‘꿔다놓은 보릿자루’라는 말은 어불성설이다. ‘보리만도 못한 쌀’ 신세가 된 셈이다.
2005년 쌀 시장 전면 개방에 대한 우려로 농민들의 가슴은 까맣게 타버린 지 오래다.
언제까지 농민들은 대풍(大豊)에 멍들고 쌀값에 울어야만 하는 것일까.
사정이 이런데도 곡창지대의 농심(農心)은 우울하고 답답하기만 하다. 언제부턴가 보리값이 쌀값을 앞지르는 ‘대이변’도 발생했다. 이젠 ‘꿔다놓은 보릿자루’라는 말은 어불성설이다. ‘보리만도 못한 쌀’ 신세가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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